[100자평] 살인자의 기억법

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7월

짧은 문단으로 구성되어 숨쉴틈없이 흘러가는 소설. 마치 목소리가 귀에 들리는 것 같았다. 김영하의 책은 이것으로 처음 접했는데 유명해질만 하구나, 하고 생각함. 읽는 내내 결론을 예상해보게 되는, 그러나 끝까지 읽어야 할 책.

[100자평] 혁명의 배반 저항의 기억

혁명의 배반 저항의 기억 - 프랑스혁명의 문화사
육영수 지음 / 돌베개 / 2013년 7월

세계문화사에서 분명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할 프랑스, 그리고 정치혁명. 인문학적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어 좋았다. 쉽지는 않지만 어렵지도 않다.

[100자평] 여름의 묘약

여름의 묘약 - 프로방스, 홀로 그리고 함께
김화영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7월

여행길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었던 책. 책표지에서부터 여름향기가 나는 듯 하다.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내용이었으나 구매에 후회는 않는다. 잘 읽었습니다.

[100자평] 수짱의 연애

수짱의 연애 ㅣ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3년 7월

무미건조한듯 조용히 흘러가는 30대 여성의 시간. 그걸 간략한 선과 생략된 배경으로 표현해내고 있다. 그러나 제 돈주고 사긴 조금 아까워서 사서 보고 중고로 판매했다. 중고로 사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100자평] 미완의 파시즘

미완의 파시즘 - 근대 일본의 군국주의 전쟁 철학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가타야마 모리히데 지음, 김석근 옮김 / 가람기획 / 2013년 7월

뒤쪽으로 갈 수록 조금 갸우뚱해지기도 하지만, 한번쯤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다. 일본인이 보는 군국주의와 전쟁, 그리고 일본의 미래. 그러나 온전히 받아들일 필요는 없고 그들의 시각이 이렇구나, 하는 선에서 정리하면 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