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의 무기가 되는 독서 - 파괴적 혁신의 소용돌이 속에서 무엇을 읽고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공병호 지음 / 미래의창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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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의 무기가 되는 독서'는 저자의 이름을 내건 책이다. 길거리를 지나다보면 상호명에 주인장의 이름이 내걸린 간판을 볼 수 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다는 것은 단순하지 않다. 그게 어떤 의미일까? 그만큼 자신감을 표출하고 있다. 그래서 왠지 모를 신뢰감이 생긴다. 이 책도 그렇다.

책의 앞표지 제목 위에 깨알같이 적힌 글이 있다. 책 읽기를 습관화했을 때의 이점을 언급하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을 집어든 독자들이라면 구구절절 늘어놓지 않아도 책 읽기가 자신의 삶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을지 안다. 그래서 사족같은 느낌이 든다.

책의 뒤표지에서도 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책 읽기 습관을 통해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지금과 같은 급격하고 엄청난 변화 속에서 승자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책의 저자 공병호는 현재 공병호경영연구소를 이끌며 다양한 주제로 100여 권이 넘는 책을 집필했다. 그런 그는 왕성한 저술가만큼 열렬한 독서가로도 유명하다.

저자는 비즈니스맨에게 중요한 무기가 될 수 있는 책들을 엄선해서 크게 네 가지 주제인 혁신, 미래, 리더십, 일과 삶으로 나눠서 소개하고 있다. 

책의 차례를 보면서 독자들은 목록에 있는 책들을 몇 권쯤 읽었을지 헤아려 보는 것은 어떨까? 만약 손가락에 꼽을 수 없다면 저자의 안내에 따라서 자신의 관심분야에 맞는 책을 읽으면 된다. 

독자들이여 명심하라. '공병호의 무기가 되는 독서'에 이름을 올린 책들은 저자가 먼저 읽고 엄선한 목록이다. 그러니 독자들은 열렬한 독서가 공병호를 믿고 책을 선택하면 된다. 

서문에서 저자는 '읽지 않는다면 어떻게 대응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한다. 이 책은 독자들이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가이드북 성격을 지니고 있다. 책 전체를 읽지 않더라도 핵심 포인트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여기서 추천한 책들에 대해 기술한 내용은 전적으로 저자 자신의 관점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책 읽기를 하라고 당부한다. 

책의 차례에서 보면 알겠지만, 주제에 맞춰서 책들을 소개하고 있다. 각 파트별로 책의 핵심 포인트와 책의 제목이 제시되어 있다. 따라서 독자들은 본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 않아도 좋다. 그저 눈길이 가는 대로 선별적으로 책 제목에 이끌려서 본문을 읽으면 된다. 본문에서는 각각의 책이 어떤 책인지 4쪽으로 요약해서 알려준다.

저자가 서문에서 밝혔듯이 비즈니스맨을 위한 책을 소개해서 주제가 딱딱하다. 혁신, 미래, 리더십이 그렇다. 그런데 마지막 주제 '일과 삶'은 거기에서 살짝 벗어난다. 

일에 있어 성공을 추구하는 비즈니스맨일지라도 인간인 이상 어느날 문득 일이나 인간관계에 지쳐서 쉬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 '일과 삶'에서 소개한 책들을 읽어보면 어떨까? 

책 읽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것을 인지하고 있다면 책을 펼쳐서 읽으면 된다. '공병호의 무기가 되는 독서'가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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