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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여론조사 - 승리를 위한 유권자 마음 읽기, 동서리서치 총서 01
제프리 스톤캐쉬 지음, 강흥수 옮김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07년 6월
평점 :
선거 여론조사의 교과서 적인 책
제프리 스톤캐쉬의 선거 여론조사
이책은 선거여론조사의 교과서와 같은 책이다. 교과서라는 말은 2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는 핵심적 내용의 정리가 잘 되어 있다는 의미다. 두번째는 딱딱하고 지루하다는 의미이다. 이 책은 물론 두 가지 측면 모두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나는 핵심적 내용의 잘 정리 되어 있다는 미덕이, 딱딱함과 지루함을 압도하고 남음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으로 이 책이 무척이나 실용적이다는 점이다. 선거여론조사의 경험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자주 접한 질문일 수도 있지만, 선거에 띄어드는 신입들은 무슨 조사를 할 것인지, 그리고 무엇을 물어 볼 것인지, 마지막으로 어떻게 물어 볼 것인지 막막할 것이다. 이 책은 선거에서 필요한 조사와, 그 조사가 필요한 이유, 그리고 모든 ‘문항의 예’가 충실하게 담겨 있다. 일독 후 실제 선거 여론조사를 접하게 된다면 대부분의 문항이 이 책이 제시한 요소들의 변주에 불과하다는 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의 선거환경을 기준으로 쓰여진 책이지만, 역자와 출판사는 독자의 이해와 편의를 위해 한국의 기준에 적용할 수 있는 각주 등을 충실히 제공하는 것도 미덕이다.
사족이지만, 출판사도 책에 대한 믿음을 더한다.. 커뮤니케이션북스는 교과서 혹은 교과서적인 책을 많이 주로 많이 발행한다. 나는 커뮤니케이션북스가 대학등에서 강의용으로 조잡하게 편집한 것을 출판한 적이 없다. 핵심적이고 튼실하고 결정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책이 대다수였다. 편집 또한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다. 이 책 또한 출판사의 미덕을 그대로 따른다.
정치나 조사에 뜻을 둔 독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 제가 직접 책을 구입해 읽고 후기를 썼으며, 출판사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