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당신을 위한 국가는 없다

당신을 위한 국가는 없다
박노자 지음 / 한겨레출판 / 2012년 2월

두개의 문을 보고나서 이 책과 유시민의 국가란 무엇인가를 두고 토론하고 싶어졌다. 국가는 진정 지배계급의 도구일 뿐인가? 최소한 지금은 맞다이다

[100자평] 비그포르스, 복지 국가와 잠정적 유토피아

비그포르스, 복지 국가와 잠정적 유토피아 ㅣ GPE 총서 1
홍기빈 지음 / 책세상 / 2011년 10월

개인적으로 올해 읽은 책 중 최고.. 흔히 북유럽 복지사회에 대한 책들이 기행문 수준을 잘 넘지 못하는 데 비해, 스웨덴 사민주의의 철학적 배경과 실현과정을 통찰한 수작이다

[100자평] 십자군 이야기 3

십자군 이야기 3 - 완결 ㅣ 시오노 나나미의 십자군 이야기 3
시오노 나나미 지음, 송태욱 옮김, 차용구 감수 / 문학동네 / 2012년 5월

시리즈 중 가장 흥미진진하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가장 많이 알려진 사자왕 리처드와 살라딘의 대결을 다루었으므로... 배경이야기를 적절하게 섞어가며 독자를 몰입시키는 저자 특유의 글솜씨는 여전하다.

[100자평] 관중과 공자

관중과 공자 - 패자의 등장과 철학자의 탄생 ㅣ 제자백가의 귀환 2
강신주 지음 / 사계절 / 2011년 11월

공자를 잘 모르는 내 수준에서 공자에 대한 저자의 평가를 긍정도 부정도 하긴 어렵지만, 조선시대 유학의 부정적 기능의 이유를 설명해준다고 본다. 人과 民의 차이를 알게된 것만도 놀랍다 후속편이 몹시 기다려짐

[100자평] 세계대공황

세계대공황 - 자본주의의 종말과 새로운 사회의 사이 ㅣ 돌베개 석학인문강좌 14
김수행 지음 / 돌베개 / 2011년 5월

시중의 수많은 금융위기 관련 서적들 중 가장 명확하고 근본적으로 문제를 분석하면서도 깨알같은 세세한 재미까지 안겨주는 보기드문 수작이라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