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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내가 마음에 들었지만, 자주 내가 싫었다
김우석 지음 / 필름(Feelm)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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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심하고 신중하게 써내려간 노력이
가볍지 않아서, 진심을 다해서, 애쓴 노력이 보여서
자꾸 마음이 간다.💐
그 마음이 온전히 독자에게 전해져 내 마음을 녹인다.💕
괜찮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줘서 고마워요.🙏


🌵"어떤 나라도 받아들이겠다는
마음가짐이야말로
'온전한 나다움'으로 다가가는 삶일 것이다."

작가의 성장기록이자 응원의 메세지를 담은
이 책이 참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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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명소녀 투쟁기 - 1회 박지리문학상 수상작
현호정 지음 / 사계절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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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리문학상 제 1회 수장작으로 구병모, 이기호, 정소현 소설가가 심사를 맡았고, 총 215편의 응모작 중에 뽑힌 책이라 기대가 컸다.

당차고 결의에 찬 표지의 소녀 모습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예상을 빗나가 재미와 놀라움을 준다. 무슨 이야기지? 판타지야? 그저 작가의 상상 속에 빠져 허우적 될 뿐이다. 참신한 소재와 독특한 글쓰기로 독자의 맘을 사로잡으니 박지리 문학상 수상에 걸맞는 작품이다.

열아홉 살의 구수정은 방석에 엉덩이를 대기도 전에 합격할 대학을 말해 준다던 점쟁이 북두를 찾아가서는
‘얘는 대학 못가. 야, 넌 스무 살이 되기 전에 죽는다.’
‘싫다면요?’

이때부터 살아내고자 하는 구수정의 낯설지만 용감한 투쟁이 시작된다.

p.29
‘ 내가 왜 죽어야 하는지...
그렇잖아요. 열아홉 살은 죽을 나이가 아니잖아요. 아니 내가 늙은 것도 아닌데. 그렇다고 어디가 아픈 것도 아닌데 도대체 왜 죽어야 하는지.‘

비현실적인 세계에서 만난 동갑내기 이안.
살기 위해 남동쪽으로 향하는 수정이 죽기 위해 북쪽으로 가는 이안을 만난다.
내가 마치 게임 속 캐릭터가 된 것처럼 긴장감 있게 그들의 모험 속에 빠져든다.

“내일, 우리, 희망, 나, 오늘”

내일이 너무 개같으니까.
내일이 온다는 게 개같고, 내일이 있다는 게 개같아.
그건 틀렸어.
개같은 내일에 우리가 함께여서
난 오늘 희망을 보았어.
나는 나의 죽음을 죽일 수 있다.

‘통제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해 하기 보다는
작가의 말처럼 우리를 죽이고 싶어 하는 세상을 향해,
어떤 힘으로도 끊어내지 못하게
스스로 더 단단해져야 하는지 모르겠다.
그 길에 우리들의 내일과 이안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래본다.

p.126 작가의 말
'단단이라는 이름의 약속'
앞으로도 세상은 우리를 계속 죽이고 싶어 할 것 같다. 그러니까 우리는 다 단명을 타고난 것이고, 어쩌면 끊을 단으로 끊어야 할 최종 목표는 저 짧을 단인지도 모르겠다. 단단斷短할 것을, 더 단단해질 것을 약속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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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성교육 하자 - 건강한 성 관점을 가진 아들로 키우는 55가지 성교육법 성교육 하자
이석원 지음 / 라온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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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책속에서 성교육에서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엄마를 통해 배웠다고 한다. 엄마는 성교육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었지만, 성에 관해 물어보면 존중해주는 태도에서 자연스럽고 편안한 대화가 시작되었다고 했다.
작가님 뒤엔 ‘너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름다운 존재야. 너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사랑받을 자격이 있어’라고 말해주는 부모님이 있다. 존중받고, 사랑 받은 건강한 사람이라서 더 마음이 간다.

p.28~‘스칸디 대디’스타일의 성교육!
‘성에 대해 개방적인 태도를 가져라’고 가르친다. 스칸디 대디는 아이들에게 성교육 책을 매일 한 장씩 읽어주는 자상한 아빠다. 북유럽 국가는 6,7세가 되면 성교육을 시작하고 15세가 되면 피임교육을 의무적으로 한다. 핀란드에서 15세가 되면 콘돔이 들어있는 ‘성교육 선물꾸러미’를 자동으로 받는다. 그 결과 10대 임신율은 세계 최저다.

전 국민 성교육 체계가 잡혀있는 북유럽의 성교육에 주목했다. 성교육은 엄마뿐만 아니라 아빠도 자녀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 우리 아이들은 가정에서 부모의 성역할, 성 태도를 배우며 성장한다. 부모는 아이에게 성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을 때 언제든지 볼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해야 한다.

‘성교육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관과 태도에 대한 교육이다.’
부정적이고 불편한 태도로 어색했던 나를 돌아보고, 이 책을 통해 아이와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보고 싶어졌다.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아마도 나는......
성교육 한다고 다짜고짜 무식한 돌직구 날린다.
취조하듯 이것저것 꼬치꼬치 캐묻는다.
‘울지마, 남자는 씩씩해야 해’ ‘남자는 돈을 벌어 가정을 책임져야 해’라고 말한다.
‘엄마, 아기는 어떻게 생겨?’라고 물으면 ‘크면 다 알게 돼 있어!’라고 말한다.

아이들은 어떻게 정자와 난자가 만나는지가 궁금한 것이다. 참 말해주기 어렵지만, 책속에 어떻게 라는 물음에 현명한 대처법과 답이 들어있다. 많은 도움을 받았다.

작가는 성교육은 자존감 교육이라고 말한다. 내 몸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길러주기 때문이다. 남과 비교하지 않고, 내 있는 모습을 그대로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부모가 되고 싶다.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양육자가 먼저 성교육 책을 읽고 아이에게 알려주는 것이다. 성교육은 빠를수록 좋고, 최선을 다해 알려주는 지혜로운 안내자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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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남편 사계절 만화가 열전 18
초록뱀 지음 / 사계절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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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니 14년전 맞벌이 부부였던 우리 모습이
그려져요.
아이를 갖고 만삭까지 출근하며 지옥철에서
겪었던 그 냄새와 설움.
세상에 완벽한 사람 없듯이 완벽한 아내도,남편도 너무 부담스러운 단어인듯 합니다.
좋은 남편과 아내보다는 서로존중하며 응원하고 싶어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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