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하네요

골판지 작품만들기 교실 3
황미숙 외 지음 / 종이나라 / 2002년 4월

삭막한 직장을 골판지를 활용해 봄분위기 나는 곳으로 바꾸려고 하니 좀 걱정스러웠다. 도대체 어떻게 활용을 하라는 것인지 알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골판지에 관한 책이 있다는 것을 알고 본 결과 다행히 열심히 따라한 덕에 화사한 공간을 만들게 됐다. 골판지로 그렇게 다양한 것들을 만들수 있는지 몰랐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 컬러사진으로 예제로 보여준 작품들 중 일부는 너무 귀엽고 실용적이라 한번쯤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아동을 위한

행복한 개의 생활을 위한 뽀삐 보고서
뽀삐 지음, 츠다 나오미 그림, 이지민 옮김 / 대교출판 / 2002년 1월

확실히 애견인구가 많이 늘었다는 걸 느낀다. 그만큼 수요가 많아졌기 때문인지 성인만을 위한 것이 아닌 아동을 대상으로 한 애견도서를 접하기가 쉬워졌다. 특히 뽀삐 보고서는 귀여운 컬러 그림과 눈긴을 잡는 편집으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도서이다. 귀엽고 깜찍해서 저절로 손이 가는, 내용까지 알찬 도서여서 아이들, 성인 모두에게 권하고 싶다.

생생한 컬러사진

선생님들이 직접 만든 이야기 식물도감 ㅣ 교학사 자연도감 21
임영득 외 글 사진 / 교학사 / 2003년 10월

일단 선명한 컬러사진과 깔끔한 편집이 조화롭다. 꽃부분만 보았는데 사진이 얼마나 선명한지 꽃의 자연색이 무척 아름다웠고 설명이 지루하지 않아서 좋았다. 다만 식물도감이란 말 그대로 식물에 해당하는 꽃, 풀 등등을 한 책에 담으려다 보니 각 갈래별로 나온 식물이 많지 않은 것이 아쉬웠다. 꽃에 관한 자료만 얻으려 한다면 좀 미흡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그냥 집에서 아이들 학습에 도움을 주려 구입한다면 종합적으로 나온 이 책이 괜찮을 것 같다.

역시 베스트셀러 작가

거리의 변호사 1 ㅣ 존 그리샴 베스트 컬렉션 10
존 그리샴 지음, 정영목 옮김 / 시공사 / 1998년 12월

존 그리샴의 소설의 주 소재가 변호사라는 것은 그의 책을 즐겨읽는 독자라면 누구나 알고있을 것이다. 이 소설 거리의 변호사 역시 제목에서 말하듯 변호사가 주인공이다. 하지만 변호사라고 모두 같은 것은 아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 역시 두 가지 역을 맡게 된다. 전반부에는 성공한 큰 로펌의 일중독인 변호사. 후반부에는 거리의 노숙자들을 위해 일하는 거리의 변호사. 이러한 그의 변신 사이에서 일어나는 법정공방이 이 소설의 주 줄거리이다. 말할 것도 없이 존 그리샴의 다른 소설처럼 이 소설 역시 흥미진진하고 짜임새있고, 그리고 역시 베스트셀러답게 재미있다.

대화를 잘 하려면...

래리 킹 대화의 법칙
래리 킹 지음, 강서일 옮김 / 청년정신 / 2001년 6월

굳이 대화를 잘 하기 위해서 읽은 것은 아니지만(래리 킹의 유명세 때문에 읽었다.), 읽고 나니 도움이 된 것 같다. 대화를 잘 하는 사람, 못 하는 사람 등 에피소드를 들어 설명해서 지루하지 않았고 가끔씩 나오는 유명인사들의 에피소드는 흥미로웠다. 개인적으로 말할때 중간에 자르는 사람, 겉으로만 듣는 척하는 사람을 너무 싫어하는데 래리 킹 역시 똑같았는지 그의 이야기가 수긍가는 점이 많았다. 어쨌든 그의 핵심은 바로 이거다. 상대방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고 집중하라는 것. 그게 바로 대화의 법칙이 아니고 뭐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