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영어 : 흘려듣기 절대로 하지 마라! - 집에서 하루 15분으로 아끼는 2,000만 원! 배송비 절약 문고 10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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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엄마표영어er 입니다.
그래서 이 제목을 보고 굉장히 발칙한 느낌을 받았어요.
ㅋㅋ
엄마표영어교의 종교개혁같은 제목이랄까요?
밀라노칙령일까요?
엄마표영어로 첫째를 키우면서
첫째는 나름 성공케이스로 이뤄냈기 때문에 믿음이 있었거든요.

하지만 제가 이책을 꼭 읽고 싶었던것은
첫째처럼 안되는 둘째의
외국어 학습에 대한 제 고민이 깊었기 때문이었어요.

와우,
첫째는 되지만
둘째는 안되는 이유가 바로 첫장에 있었어요.

크게 잘못된 생각 중 하나!가
엄마표영어의 출발점 이거든요.
왜 엄마표영어는 누구는 성공하고, 누구는 안된다 할까?
궁금했어요.
잠수네와 쑥쑥닷컴 같은
초창기 엄마표영어의 시작으로만 봐도
20년이 넘은 꽤 역사가 있어요.
이제는 나름 보편적 방법(?)가 있지 않을까 꼽는다면
2개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흘려듣기거든요.

둘째도 당연하겠거니 했는데
둘째는 영상을 봐도 트이지 않고
문자인식에서도 굉장히 느렸어요.

첫째가 만3살에 한달동안 영상 1개로
한달만에 문자와 음가를 다 외워버리는게 당연한줄알았는데
둘째는 같은 시기에 도저히 문자 인식이 안되어
1년을 더 기다렸음에도 흘려듣기나 문자 인식은 기대하기 어려웠어요. 만6세가 지나면서 문자 인식과
음가 인식, 음가의 조합으로 이뤄지는 파닉스가 한꺼번에 진행중인데 "언어감각"이 사람마다 이렇게 다르다는걸 둘만 봐도 느껴졌어요.
(영어교육론을 들은 교육학사로서 첫장부터 엄청나게 충격적이었답니다.)

의미를 전달하는 도구, 언어죠.

의미를 몰라도 영상과 소리를 듣다보면 어느정도 매칭이 되면서 정보가 늘어나고 정보가 결합되고 더 많은 정보(=흘려듣기)를 통해 듣기가 완성될거라 생각하는게 기존 엄마표영어의 흘려듣기 방식과 이유라고 생각했고 그렇게 아이들에게 영어영상을 노출해왔어요.

언어감각이 있(는것으로 추정되)는 첫째는
영상 속에서 언어가 갖는 의미를 끌어낼 줄 알아서
흘려듣기에 거부감 없이 재미있게 그리고 오래 볼 수 있었어요.

둘째는 처음엔 영상을 틀어줘도 영상 그 자체만 즐기더라구요. 요즘 들어서야 흘려듣기 속에서 의미를 발견하려 합니다.

저자가 왜 하지마라 하는지 이유는
책을 읽어보면서
첫장에서 결론부터 깔끔하게 나가면서
좀더 디테일하게 그 이유가 저자의 교육방향을 제안합니다.

그리고 공감이 갔어요.
아 그래서 흘려듣기 하지마라!라는 강한 어조로 제목을 썼구나 하고요.

가장 기억에 남는건 왜 영어 흘려듣기가 안될까에서
원인을 분석해서 제시한 부분입니다.

언어는 의미를 전달하는 도구로서
문법, 언어의 규칙과 어휘를 알면 결국 실력이 는다고 주장해요. 그러면서 각 언어가 고유의 특징이 있다는 것을 설명하는데,
한국어와 일본어는 문법이 서로 비슷하지만
영어는 "구조"를 통해 의미를 전달하는 언어라서
각 단어의 뜻과 구조를 모르면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원인을 분석합니다.

구조라는것은 문법에 가까운것같아요.
여기서 저자가 말하는 문법은 분석하는 성문식 문법이 아닌 영작을 위한 문법으로요~

그래서 저는 그 어떤 책보다도 저자의 책 중에 이 영어 문법 50개를 정리한 책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한국어와 비교한 포인트가 단원 끝에 있는 책이 있다고 하는데 모아서 한눈에 정리하고 배우고 싶다는
호기심이 마지막까지 남아있었거든요.~^^

[이글은 컬쳐블룸을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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