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부탁해 - 이은아 박사의
이은아 지음 / 이덴슬리벨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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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알아보지 못하는 할머니, 갑자기 집을 뛰쳐나가 돌아오지 못하는 할아버지 등등 최근 드라마나 영화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것이 바로 치매라는 병이다. 아주 오래된 기억은 남아 있는데 최근의 기억이 남아있지 않아서 장성한 자식을 보고, 언제 학교 가냐고 말하거나 밥을 먹었는데, 왜 나를 밥을 주지 않느냐며 가족을 타박하는 모습도 치매라는 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치매는 고칠 수 없는 병이고, 가족들을 힘들게 하는 병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치매로 힘들어 하고 있다. 나나 나의 가족에게는 걸리지 않았으면 생각하는 병중에 하나가 치매이기도 하다. 하지만 100세 시대에 뇌세포와 뇌혈관을 지닌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병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은아 박사도 처음에는 치매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다른 과를 지원하기도 했는데, 점점 치매의 매력(?)에 빠져서 치매를 연구하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는 헤븐리 병원장으로서 '치매 분야의 야전사령관' 호칭으로 불리우신다고. 치매는 자가진단과 예방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 책에 자가진단을 할 수 있는 테스트가 있으니 해보면 좋겠다. 치매는 꼭 나이든 분들만 걸리는 것이 아닌 젊은 사람들이 치매에 걸리기도 하니 미리미리 알고 챙겨야 한다. 치매에 걸리지 않는 법과 치매가족을 돌보는 방법도 이 책에 소개되어 있으니, 치매에 관한 모든 것이 궁금하신 분이라면 이 책을 참고하면 좋겠다.

치매에 걸려도 잘 사는 방법을 내 몸과 머리에 새길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 더 지혜로운 방법입니다.

'이은아 박사의 치매를 부탁해' 83페이지 중에서

치매에 걸리지 않고 살면 좋겠어라도 말하는 것보다 치매에 걸려도 잘 사는 방법을 미리 잘 알고 새겨두는 것이 더 지혜로운 방법이라 말하는 저자. 알아두면 치매에 불안함을 느끼는 것도 줄어들 것이고, 가족이 치매에 걸리더라도 큰 도움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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