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를 사랑해 - 자존감 마음의 힘 1
수산나 이세른 지음, 마리오나 톨로사 시스테레 그림, 윤승진 옮김 / 상수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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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마음의 힘, 네 권으로 이루어진 시리즈 중에 한 권이다. 마음의 힘은 '자존감', '사회성', '사고력', '마음 챙김' 이렇게 네 가지인데, '나는 나를 사랑해'라는 '자존감'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존감은 우리가 자기 자신에게 가지고 있는 마음,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한 생각을 바탕으로 한 주관적인 평가라고 한다. 자존감은 훌륭한 동반자가 될 수 있는데, 이 책은 자존감을 높여주는 이야기와 탐구활동들이 담겨 있어 더 많이 나를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이 이기적인 것이 아니다.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나를 사랑해야 한다. 그리고 남들과 다르다는 것은 나를 유일하게 만드는 차이점이다. 대부분의 사람과 다르다고 해서 겁먹거나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다른 내 모습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주변을 돌보고 내 생각을 말하는 것 역시 필요하다. 나의 숨겨진 재능을 찾아나가는 것, 쓸모 있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도 무척이나 중요하다. 나를 믿고 나를 알아나가는 것은 자존감을 높이는데 중요한 일이다.

사실 어른들도 자존감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자존심과 헷갈리기도 하고, 자존감을 갖고 있지 않은 어른들도 많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나 자신을 사랑하고 자존감을 갖고 살아간다면 세상을 살아가기가 조금 더 쉬워질 것이다. 이 책에서는 자존감에 관해서, 나를 사랑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이야기와 활동으로 자세히 소개되고 있다. 이야기만 있다면 그냥 읽고 지나칠 수 있는데, 활동하는 것이 있어서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든다. 특히 '나 자신을 더 잘 알고 사랑하게 해주는 작은 책'은 아이들만 해볼 것이 아니라 같이 읽는 엄마도, 어른들도 함께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의기소침해질 때마다 나의 가치를 높여줄 수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나는 완벽하지 않아요. 남들과 비교하며 한없이 작아질 때도 있고, 매번 실수만 하는 것 같기도 하지요.

'나는 나를 사랑해'중에서

이 말은 나를 위한 말인 거 같기도 했다. 남들과 비교하는 순간 작아지기도 하고 움츠려들 때도 많았다. 나만 실수하고 나만 못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도 많았다. 그 이유가 바로 자존감의 문제라는 걸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앞으로 점점 나아질 것이고, 내게는 좋은 점도 남들보다 잘하는 것도 있다는 것을 알고 내 마음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의 "자기 자신을 사랑하기 위한 십계명"은 따로 적어놓고 아이와 매일매일 읽으면 좋을 거 같다. 자존감을 키우는 일은 아이도 어른에게도 필요한 일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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