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렐리우스 명상록
M.아우렐리우스 지음, 백문영 옮김 / 혜원출판사 / 1990년 4월
평점 :
품절


 이번에 제가 리뷰를 올리는 책은 ‘아우렐리우스 명상록(백문영 역, 혜원출판사)’입니다. 이 책은 하나의 큰 이야기기 전개되는 책이 아닙니다. 이 책은 총 12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 장은 짧은 글귀 형식, 일기 형식, 설명하는 형식 이런 형식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을 처음 접할 때는 철학적인 부분이 많은 책으로 알기 쉽지만 책을 열어 차근히 읽어 나가다 보면 어느새 책에 빠져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책입니다. 각 장별로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고 각 장별로 가장 인상 깊었던 문구를 제시하여 이 책에서 제가 얻은 교훈과 느낌을 전달해 드리고자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제 1장에서는 기본적인 예절에 대한 중요성과 그의 태도, 그의 주변 인물들로부터 배운 점과 그들의 이야기를 서술하여 자신을 돌아보고 가르침을 받은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1장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문구는 ‘운이 주는 우연에 의존하지 말고 내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고 잠시도 이성을 저버리지 말 것’ 이라는 문구입니다. 이 글을 보고 제 자신이 결정해야하는 상황에서 어땠는지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 2장에서는 일상생활에서의 시간에 대한 소중함과 아우렐리우스라는 인물이 일상을 대하는 자세와 영혼과 정신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습니다. 2장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문구는 ‘외적인 세상사 때문에 당신의 정신이 헛갈리고 있느냐?’ 라는 짧은 문구입니다. 이 문장을 읽는 순간 요즈음 기술의 발달과 지나치게 틀에 박힌 생활들로 인하여 생활을 돌아보고 정리할 시간을 갖지 않았었던 제 자신에 대해 공감이 되고 부끄러웠습니다. 제 3장에서는 노력과 집중, 높은 이상에 대하여 아우렐리우스는 매우 긍정적이고 활기차게 생각하고 있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3장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문구는 ‘보다 높은 이상을 당신이 발견할 수 있다면 당장 그것에다 온 정성을 쏟고 그곳에서 발견한 포상을 향유하라.’ 라는 문구입니다. 이 문장을 읽고 처음 떠올랐던 생각은 ‘나는 나의 현재 정신보다 높은 이상을 향해 노력한 기억이 있는가.’라는 것이었고 이를 통해 제 자신이 크게 반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 4장에서는 이성을 지키고 그에 따라서 행동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언급하고 있고 일에 대한 인과 관계와 삶에서의 만족에 대해 서술하고 있습니다. 4장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문구는 ‘언제나 지름길을 달려라’ 라는 문구입니다. 짧은 문장이지만 크게 느끼게 해주는 문장이었습니다. 이유는 사람들은 모두 자신이 지름길을 가려면 지금 무슨 일은 해야 하는지 알고 있지만 그 일을 매번 실천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과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제 5장에서는 자기개발의 중요성과 습관의 중요성, 배려와 선행, 자세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5장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문구는 ‘당신의 마음은 당신이 습관적으로 품는 생각을 닮아갈 것이다.’ 라는 문구입니다. 문장을 읽고 여태껏 머릿속에 남아 있던 부정적인 생각들을 조금이나마 떨쳐 버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제 6장에서는 아우렐리우스가 이성과 환경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옳은 일에 대한 생각, 정신, 협동과 사회, 사물의 내면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6장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문구는 ‘벌집 전체에게 유익하지 못한 것은 한 마리의 꿀벌에게도 유익하지 못하다.’ 라는 문구입니다. 이 문장은 아우렐리우스가 집단에 이익에 대해 생각하는 내용을 포괄하고 있는 문장인 것 같아 인상 깊었습니다. 제 7장에서는 기본적인 행동과 자신의 내면 자세, 악과 잘못에 대해 서술되어 있습니다. 7장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문구는 ‘스스로 일어설 것인가, 아니면 남의 도움으로 일어설 것인가?’ 라는 문구입니다. 한 문장이지만 과거의 모습과 미래에 원하는 모습을 떠올릴 수 있는 그런 문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8장에서는 행동에 대한 결과, 위인들에 대한 의견, 본성과 본질, 악과 고통, 고난에 대한 그의 생각을 서술하고 있다. 8장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문구는 ‘당신의 전체 인생할로를 한눈으로 흘끗 보고 괴로워하지 말라.’ 라는 문구입니다. 인생에 있을 굴곡에 대하여 언급한 문장입니다. 앞으로 닥칠 모든 고난을 한꺼번에 걱정하고 크게 걱정하는 나를 포함한 사람들에게 크게 공감할 수 있는 문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9장에서는 죽음과 죄에 대한 아우렐리우스의 생각이 언급되어 있고, 우주적 이성과 만물에 대해 서술하고 있습니다. 9장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문구는 ‘타인의 실수를 그대로 방치하라.’ 라는 문구입니다. 이 문장을 읽었을 때는 반박하는 내용만 생각났습니다. 이유는 타인의 실수를 알고도 고쳐주지 않는 다면 그게 더 나쁜 것이지 않을까 했습니다. 하지만 아우렐리우스가 이렇게 서술한 이유 역시 생각해봤습니다. 앞선 장에서 언급되었지만 사람은 같은 일을 수 없이 박복합니다. 따라서 실수를 자신이 스스로 느끼고 고치지 않는 한 고쳐지지 않는 다는 내용을 포함한 문장일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 10장에서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 일의 인과관계, 명칭에 대한 의견, 관습, 다른 사람들이 나를 바라보는 모습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습니다. 10장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은 ‘임종의 자리에서 그의 죽음의 도래를 기뻐하는 사람이 없는 사람만큼 운이 좋은 사람은 없다.’ 라는 문구입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나의 행실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는 문장이었습니다. 제 11장에서는 인간으로서의 기본 소행과 원리, 의지, 이성과 영혼, 대중에 대한 의견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습니다. 11장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문구는 ‘옆 가지로부터 떼어낸 가지는 필연코 나무 전체로부터 격리된다.’ 라는 문구입니다. 이 문장은 인간의 소외를 빗대어 말한 문장이며, 이를 통해 인간은 자연과 달리 스스로가 사회에서 고립되는 것이라는 말하고 있어 자신이 사회에 속해있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게 하는 문장이었습니다. 제 12장에서는 성공과 연습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고, 옳은 일과 마음에 간직해야 하는 것, 사물에 대하여 서술하고 있습니다. 12장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문구는 ‘인생에서 일어나는 어떤 일에 놀란다는 것은 얼마나 우스꽝스럽고 어설픈 일인가.’ 라는 문구입니다. 이 문장을 통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준비와 연습의 중요성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이제 제 1장부터 제 12장 까지 다루고 있는 내용과 제가 인상 깊게 느꼈던 문구들을 모두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 책을 소개하고 추천할 때 저는 이 책의 내용 역시 물론 중요하지만 무엇을 느끼고 생각할 수 있었는지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장별로 너무나 좋은 글귀들이 많아 가장 인상 깊었던 문구를 쓰는 것도 힘들었던 그런 책이었습니다. 이 책의 리뷰를 제 리뷰를 읽으신 분들이라면 꼭 이 책을 사서, 아니 빌려보기 라도 하셨으면 하는 진솔한 마음을 담고 작성했습니다. 읽으면서 생각하게 되고 나를 돌아보게 되는 ‘아우렐리우스 명상록(백문영 역, 혜원출판사)’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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