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형 엄마들 - 스스로 공부하는 주도적인 아이들의 바른 교육 시리즈 5
서평화 지음 / 서사원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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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권 읽지 않는 엄마는, 자녀를 어떻게 책 읽는 아이로 키워냈을까?"

10년 사교육 입시논술 선생이 밝히는 성공한 아이들을 키워낸 엄마들의 비밀

필자는 입시 논술 현장에서 일했을적 성공한 고3 엄마들에 대한

인터뷰와 분석을 바탕으로 이책을 썼다고 한다.

'논술형인간' 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자녀의 삶을 성공으로 이끌어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논술형 인간은 아는 것만 많은 것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사고할 줄도 알고 그것을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도 갖고 있는걸 말한다.

이 책은 논술에대해 체계적으로 보이도록 포장한 방법론이나 테크닉을 내세우지 않고

엄마들이 지녀야 할 소통방법 환경 만들어주기 같은 것들을 강조하고 있다.

요즘은 유치부부터 논술학원을 다니는 아이들이 있다.

우리아이만 해도 올해 초등에 들어간다니

논술시켜라고 주위에서 영업(화상논술수업)이 들어온다.

지금부터 해야한다고 요즘 교육과정이 모두 서술이고 논술은 이제 어릴때부터 해야한다며

자꾸 연락이 오고 있다.

지금 책을 잘읽고 있는 내아이가

논술학원을 다니며 선생님이 권해준 책을 무조건 읽어야 하고

그냥 책의 재미에만 빠져있는 아이에게 자꾸 책 내용을 묻고 생각을 묻고 그런부분이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킬것 같아 거절하고 있었다.

하지만 마음한구석에는 정말 해야하는건 아닐까하는 불안감도 있긴했다.

이책의 프롤로그에 이런글이 있다.

저자가 택시를 타고 가다 라디오에서 입시 논술에 관한 현상을 풍자하는 콩트를 적어놓은 부분이다.

                            


A 학부모(아줌마 목소리를 내는 남자 진행자): "누구네 애는 강남 학원의 단기 논술 특강에 등록했대요.

또 다른 애는 고액 과외 강사를 섭외했다나?

글쎄 시험 날짜가 다가올수록 부르는 게 값이래.

그런데도 자리가 없어서 상담 받으려면 줄 서야 한대.

B엄마도 빨리 같이 가자"

B학부모 : "어휴, 논술이라는 게 그렇게 한다고 실력이 늘어나는 건가요.

평소에 책 많이 읽히고, 신문 사설 같은 것 보게 하고, 부모가 같이 토론해주고,

글 쓰는 습관 들이고 해야 되는 거잖아요."

A 학부모 : "내가 직접 못 했으니까 이러는 거지. 이제 와서 고액과외라도 시키려는 거지.

애를 지금 대학 보내야 하는데 수단 방법 가릴 거야?"

어서 가서 C엄마 에게 알려줘야겠어. 그 집 애는 아직 어리잖아.

지금부터 미리 미리 시작해야 이렇게 고3 돼서 수백 만 원 안 내도 된다고!"


사실 나는 이 부분의 글을 보고 이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내가 불안해 하는 부분을 해소 할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책을 읽으면 우리아이에게 논술을 어떻게 지도해야할지에 대해

어떻게 하면 논술을 잘할수 있을지에 대해 알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런 내용이 들어있긴하지만

어린나이부터 논술을 잘하기 위해 이렇게 이렇게 단계를 밟아 이렇게 이렇게

차근차근 단계를 알려주는 책은 아니다.

자녀를 '논술형 인간'으로 키우기 위해 부모들이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자녀가 적극적으로 자기 의견을 이야기하고,

똑같은 문제를 다른 각도에 바라보다 질문할줄 아는 '논술형 인간'으로 키우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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