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s? 나라 백과 개념 잡는 어린이 백과 1
최유성 지음, 주형근 그림 / 이룸아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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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키우면서 첫째가 7살쯤 되었을 때.. 이제 다 키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더 이상 재워주지 않아도 되고, 더 이상 밥을 어떻게 먹일까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더 이상 화장실에서 뒤를 닦아주지 않아도 되고..

하지만, 산너머 산이라고 했나?

초등학교 입학 후 아이들이 더 커가면서 또 다른 고민들이 생기기 시작한다.

이렇게 하고 싶은 것만 시켜도 되나?

공부 안시켰다고 나중에 커서 부모에게 원망하는 건 아닐까.

책을 혼자 찾아 보고, 호기심에 스스로 공부하고..

물론. 너무 큰 기대다.

그래도, 공부를 못하더라도, 스스로 지식을 탐구하는 것에 흥미를 갖길 원하는 건 모든 부모의 바램일 것이다.

그러던 중, 마주한 나라 백과.

요즘 OO천자문, 흔한OO시리즈.. 등 만화책 말고는 안보는 아이들이 글 책을 스스로 보기 시작했다.

(뭐, 한권이니 보기 시작하고 끝나긴 했다)

게스 나라 백과를 우연히 접해서 쥐어줬더니,

스스로 글 책을 보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 책은 세계 여러 나라들의 주요 특징과 역사를 설명하는 책이었는데, 

무엇보다 만화가 아닌 줄글로 되어 있는 책을 애들이 즐겁게 읽는 것이 신기했다.

애들이 스스로 찾아 읽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단연 "퀴즈"였다. 

중간 중간 시의적절하게 나오는 퀴즈들은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끝까지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줬다.

다른 독해 책들에서 나올 법한 문제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삽화와 함께 아이들이 "풀고 싶게" 만들어 놓은 점이 포인트인 것 같다.

암튼,

일단 이 한권의 책으로 아이들이 책에 스스로 흥미를 갖게 된 것에 만족하나,

다음 책은 무엇으로 해야하나 또 고민이 된다.

책을 선물해준 "도치맘 카페"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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