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서 나온 구비구비 전래동화 교과서에서 나온 시리즈
곽영미 지음, 이규옥.민재회 그림 / 계림북스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1 ~ 2 학년군 국어 교과 수록

첫 도록서록 쓰는 법 수록

 

책읽기가 잘 되어 있다고 해도 꾸준하지 않으면 어느순간 책을 멀리하게 되더라구요.

우리 아이도 어릴적에는 아니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는 참 책을 자주 읽어주고 가까기 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었는데요,

그때도 전래동화는 그렇게 재미없어 하더라구요.

전래동화도 읽는 시기가 있고 그 시기가 초등 저학년부터라고 들었었는데,, 그렇게 싫어하다니 참 막막하더라구요.

그러다가 학교에 가게 되고 하는것 없이 바쁜 1학년은 학교에 다녀오면 숙제하고 이것저것 준비물 챙기고 하다보면 잠 잘 시간이랍니다.

학교를 마치고 운동을 하고, 영어학원을 가는데요 영어학원도 30분 정도 하는게 다여서 타이트 한것도 아니랍니다.

주변에 1학년 학원 보내는 엄마들 보면 정말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보내고, 아이가 어두워져서 집에 오는게 참 안됐더라구요.

저희 아이는 학원에 보내지 말아야지, 집에서 책 읽어주고 열심히 케어해주면 되겠지.. 초등학교는 놀아야해 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신나게 놀 시간도 모자란 학교 생활입니다.

하는것 없이 바쁘고, 시간이 모자라고..ㅠ.ㅠ

그러다보니 점점 전래동화와는 멀어지더라구요.

사실 도서관을 활용하면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지만요, 너무 다양하다는게 저는 힘들더라구요. 여러 출판사에서 조금씩 다른 내용으로 각색되어진 내용과 그림들이 아이에게 흥미를 유발할때도 있었지만,  그 다양성이 함정이 되더라구요.

읽기는 읽어야겠고, 책을 고를 수 없어서 막막할때 그때 이 책을 만나면 참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도톰한 책 안에 다양한 전래동화가 들어있는데요, 책의 구성도 참 좋아요.

총 16가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구비구비 전래동화는요

이야기만 읽고 끝나는게 아니랍니다.

익살스럽고 회화적인 그림은 민화를 연상시키면서 전래동화에 관심 없는 우리 아이를 책 가까이로 끌어들이는 매력을 뽑낸답니다.

그림이 익살스러워서 읽어주면서도 재미있답니다.

내용도 길지 않아서요 글이 3~4페이지 정도에 걸쳐져서 있는데요, 이건 기존의 전래동화 한권보다 짧은 듯한 느낌이여서 우리 아이에게는 딱이더라구요

길면 읽어주거나 스스로 읽을 때 지루하 할 수 있지만 요건 금방 읽히니깐 좋아하더라구요

 

책을 다 읽고 나면 요즘은 다양한 관점에서 책을 파헤치고 생각을 해보는것이 중요하잖아요.

이 책은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고, 또 내가 못한 생각을 다른 친구들이 한다는 것을 보면서 생각의 틀을 깰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기승전결, 개과천선, 선악 구도가 아닌 다 읽고 나서 다양한 생각의 문을 열 수 있도록 도와 주고 있어서 좋더라구요.

 

책을 다 읽고 넘기면 이야기에 맞게 한 고개, 두 고개, 세 고개 의 각 마당이 나오는데요

한 고개에서는 책의 내용을 컷트 만화 형식으로 구성을 해서 한눈에 보기 편하게 해 놓았구요, 두 고개에서는 다양한 친구들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답니다.

돌떡을 구워주고, 꼬리가 얼음물 안에서 꽁꽁 얼어붙는 토끼와 호랑이 이야기를 읽고나서 친구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는데요,

지금까지 전래동화는 호랑이는 나쁘고 토끼는 똑똑한 꾀돌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었는데, 친구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답니다.

뱃속은 뜨겁고 꼬리는 차가우니 호랑이가 얼마나 힘들까? 토끼는 꾀는 많지만 거짓말 쟁이여서 나쁘다 등등 다양한 생각들을 들려준답니다.

처음에는 어려워하고 힘들어하는 자기 생각 말하기, 자기 생각 키우기 부분이랍니다.

우리 아이도 자기 생각을 잘 말하지 못하고, 말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타입이여서 이 부분에 있어서 조금 더 신경을 쓰고 함께 읽고 생각을 이야기하도록 훈련하고 유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세 고개에서는 이야기를 읽고 독서록을 어떻게 쓸것인지에 대해서 팁을 준답니다.

어른들도 독서를 하고 줄거리를 쓰는건 쉽지만, 독후감상문을 쓰라면 참 막막할거란 생각이 들어요

저도 학교 다닐때 참 힘들어했고 어려워했던 부분이였거든요.

요 세 고개에서는 그런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팁이 있답니다.

같은 질문을 읽고 있지만 아이들은 아마 다양한 생각을 할거란 생각을 합니다.

엄마와 아이 함께 해보면 더 좋을거 같단 생각이 듭니다.

 

책읽기가 힘든 아이, 전래동화를 싫어하는 아이,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 독서록 쓰기가 처음이거나 힘든 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될 책이랍니다.

아이와 부모님 함께 해보는 즐거운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앞으로 계속 반복해서 읽고 연습을 한 후에 다른 책으로 넘어가볼까 생각중이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