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안 놀아 우리는 자라요
제네비에브 코테 글.그림, 김호정 옮김 / 책속물고기 / 201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완전 귀여운 표지 너랑 안 놀아!

도데체 무슨 내용일지 너무나 궁금한 내용 아마도 친구둘이 싸우고 안놀겠다고 신경전을 벌이는 내용이겠지^^

우리집 꼬맹이는 입에 달린 말 중에 하나가 안놀아 싫어 혼자 할꺼야!이다.

최근들어서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한 꼬맹이는 그전에는 친구도 없이 그렇게 지냈다.

5살배기들 어찌나 사무가 바쁜지 주변 친구들 5시나 되어야 집에 온다 와서는 학습지다 뭐다 같이 놀 틈도 없이 혼자 놀기에 익숙해진 우리 아들은 가끔 친구들과 어울리게 되면 걷돌거나 아니면 혼자 놀겠다고 신경전을 벌인다. 그럴때마다 정말 답답하고 맘이 짠하기도 했었다.

그런 나의 마음을 너무나 잘 표현한 제목 너랑 안놀아!

귀여운 토끼와 곰은 성향이 많이 다르다. 세상에는 내 맘같은 친구 찾기가 정말 힘들다. 그만큼 이해하고 존중해주지 않은 다음에는 그런 친구관계를 유지하는것도 힘들다.

투닥투닥 놀다가 결국은 싸우고 너랑 안놀꺼라고 혼자서도 잘 할수 있다고 재미있을거라고 말하는 두 친구.

하지만 이내 혼자하는것은 재미가 없다는걸 외롭다는걸 알게 된다.

그래서 일까 몰래 다가온 친구와 화해를 하고 둘이서 함께 노는게 얼마나 재미있고 즐거운 일인지 알게 해주는 책이다.

친구와 장난감을 두고 싸울때나 의견이 안맞아서 속상해서 울때가 많은 우리집 꼬맹이를 보는듯한 이 책은 그런 우리 꼬맹이에게 왜 친구가 필요하고 어떻게 화해를 하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5살배기들이 화해를 할때는 어떻게 할까? 싸울때는 어떻게 싸울까?

우리집 꼬맹이는 우는게 다이다. 우아앙 속상해요 친구가 이렇게 안해줘요 안놀꺼예요 라고 말하는 우리집 꼬맹이^^

화해를 하라고 시켜도 자존심에 말하지 못한다. 쭈뻣거리다가 또 공통 관심사가 나오면 이내 친하게 노는 아이들..

이 책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완벽한 모델이 되어줄 동화이다.

서로 다른점을 어떻게 해결할지, 그런 다른점을 어떻게 받아들이도록 할지. 늘 엄마에게는 고민의 연속이지만 이 책은 그런 소소하고 힘든 부분을 잘 알려주고 건드려준다.

단순하고 귀여운 파스텔톤의 그림체에 깔끔한 글씨체. 두 친구의 이야기를 보여주면서 글씨체가 다르다.

그래서 더욱더 눈에 잘 들어오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혼자서도 뭐든지 다 잘할 수 있지만 혼자 하는것은 외롭고 재미없다는것을 알려주는 책

너랑 안 놀아! 하지만 마음속에는 같이놀고 싶은데 화해할 방법을 못찾는 우리 아이들을 위한 책이고 그런 부분을 잘 캐치해서 지도해주도록 도와주는 지침서같은 책이 될거 같다.

이제 친구들과 너랑 같이 놀아!라는 책은 없어요? 하고 묻는 우리 꼬맹이^^

이 책을 읽고 나서 어린이집에 이 친구가 이렇게 저렇게.. 하면서 이야기를 한다.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지 많은 기대와 자신감을 심어준 책이 된듯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