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더일레븐 스티커 파워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마신는 핸드~~~~~~~~~~~~~"라며 늘 축구를 하자고 하면서 저는 골키퍼 하는 우리 아들.

첨엔 저 말이 무슨 말인지 몰랐다. 맛있는 핸드라니...?

하지만 어느날 같이 텔레비젼을 보는데 따라하는 것이다.ㅎㅎ 강수호가 외치는 한마디 마신의 핸드~~~

5살 아들의 귀에는 마신는 핸드로 들렸나보다..ㅎㅎㅎ

아직 전 출연진이 누구인지도 모르면서 그저 골키퍼만 편애모드 하는 녀석을 보면서 썬더일레븐 대열에 합류를 해야 하나 생각했었다.

축구를 해도 저는 맨날 손으로 잡고 우리는 죽어라 차야하고.. 그래서 늘 재미가 없었던 축구였는데..

이 책은 스티커와 주인공 카드, 기술 카드 등이 같이 들어있어서 축구에 대해 전혀 모르는 엄마라도 축구를 쉽게 알 수 있게 되어 있다. 아이와 함께 이 애니를 한번쯤은 본 엄마라면 정말 즐겁게 아이와 함께 놀이할 수 있는 책이다.

5살 생일을 맞아 장만해준 책 스티커파워

제목부터 파워가 넘치는 이 책은 아이가 보자마자 밥 한그릇을 뚝딱 해치우고 책꽂이에 꽂아둔 표지에 눈을 고정한채 움직이지 않는 기현상을 일으켰다.

엄마 책이야!라고 말했지만, 아이는 기웃 갸웃 거리며 아닌데.. 엄마 저거 내 꺼 같은데~~~라며 씨익 웃는다.ㅎ

밥을 다 먹고 내려준 책은 비닐로 이쁘고 꼼꼼하게 싸져 있어서 아이가 혼자 떼기에는 약간 어려웠지만 포장상태가 너무나 좋아 맘에 든다.

안에 든 스티커도 종이 엠모싱 일반 비닐 등 다양하고 여러종류의 스티커가 들어있어서 아이가 질리지 않고 다양하게 붙여볼 수 있어서 좋다.

뗐다 붙였다 할 수 있는 스티커라 일반 다른 스티커북처럼 한번 붙이면 끝이 아닌 두고 두고 뗐다 붙였다 할수 있을 듯 싶다.

받자 마자 주인공 카드를 왼손잡이인 아들이 완전 어설프게 다 오려서 너덜 너덜하게 만들어버린 카드지만 자랑스럽게 스스로 오렸노라고 내미는 아들에게 나는 칭찬도 듬뿍 해주었다.

혼자 무엇인가를 하려는 아이에게 너무나 자기주도학습적인 스티커북이다.

안에는 시간표는 초등학생이 활용하기에 좋을 듯 싶다.

아이들은 저마다 시간표가 필요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케릭터로 시간표를 꾸민다면 책가방을 스스로 챙기지 않을까싶다.

종이를 오려서 만드는 축구공도  들어있어서 일반 스티커북에서 붙이는 거에만 만족하던 아이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멀티 북이다.스스로 오리고 붙여서 만든 축구공을 본다면 아마도 자기 자신에게 엄청난 자신감을 갖게 될 듯 싶다.

남자 아이의 특성상 무엇인가를 오래 하지 못하는데 이 책은 아이를 오랫동안 한자리에 붙잡아 두는 책이다.

다양한 놀이들이 함께 들어있는 책, 그래서 아이가 질리지 않아 하는 책, 거기다 좋아하는 케릭터북이라 더더욱 아이가 맘에 들어하고 흡족해 한다.

스티커 하나를 붙이고도 나 이렇게 했어요 나 저렇게 했어요 하며 아이가 쉴새없이 떠들게 만드는 책이다.

덕분에 엄마는 대답을 해주다가 지쳐버린다. 이래서 같이 텔레비젼을 봐야한다. 대화를 하려면^^

오랫만에 선물한 책이 너무나 맘에 드는 아이는 절대 버리지 말라는 말과 함께 책을 곱게도 자기 책장에 꽂아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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