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깃털 - 제8회 ‘마해송문학상’ 수상작 문지아이들 119
정설아 지음, 소윤경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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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깃털은 어른이 읽어도 전혀 손색없는 동화다.

오히려 어른을 위해 쓰여진 글인둣하다.

그만큼 주는 메세지가 매우 강렬하고 교훈적이며 읽는이를 반성케하는 힘을 가지고있다.

누구나 잊고싶은 과거가 있고 돌아가서 되돌리고싶은 사건들이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타임머신이라는 환타지에 흥미를 갖고 막연히 그 꿈이 현실이 되기를 갈망한다.

어른들도 이렇게 열광하는 시간여행이라는 환타지를 어린아이들은 얼마나 더 열망할까?

 

주인공 해미는 과거로 돌아가 자신이 현재 처한 어려움들을 바꾸고싶어한다.

학교에서 친구를 괴롭히는 아이들을 외면하고싶고 맞벌이로 바쁜 엄마아빠에게 불만이 있어도 착한아이 콤플렉스로 늘 좋아요, 괜찮아요 로 답한다.

가장 행복했던 시절은 할머니와 함께 지낸 시간들이었는데 그런 할머니도 돌아가셨다.

우연히 일기장을 통해 시간을 되돌릴수 있는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보짱이라는 아이와 가탈이라는 신비의 남자를 만나게 된다.

한없이 순수한 보짱을 만나면 행복하고 편안하다. 그러나 가탈의 성에 가서 해미는 자신의 과거로 돌아가 지우고싶은 일들을 지우고 새로 쓸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불편한 친구들과의 사건을 자신이 원하는 관계로 새로 고치고 싶었던 해미는 그렇게 한다.

그러나 사건들은 해미가 원하는대로 풀리는가 싶었는데 또다른 일들로 계속 꼬여간다.

점점 더 과거로 돌아가 계속 잘못된일들을 바로잡으려했지만 결국 해미가 원하는대로 되는일은 없었다. 괴로운 해미는 결국 자신의 욕심과 잘못을 느끼고 보짱을 칮아가 해결책을 찾는다.

어둠은 어두운대로 두고보면 서서히 익숙해져 결국 눈앞의것들이 보이게된다.

무섭고 두려운 시간들도 참고 견디다보면 이겨낼수있다. 그 시간이 무섭다고 계속 불을 껐다켜면 결국 계속 어둠만 불러들이는 꼴이 된다.

어린해미는 시간여행을 통해 이사실을 깨달았다.

 

후회스런 과거를 오려내고싶은 분들이 많겠지만 이책을 통해 다시한번 깨닫길바란다.

사람들의 끝없는 욕망을 조금은 잠재워줄것이다.

과거를 잊고 현실을 당당하게 살아갈수 있는 용기와 힘을  우리들에게 줄것이다.

그렇기때문에 이책은 아이들보다 좀더 세상을 살아온 우리 어른들에게 더 어울리는 환타지 동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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