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병조변에 대해서

국역 온병조변
오국통 지음, 정창현 옮김 / 집문당 / 2004년 2월

 온병은 일반이들에겐 생소하다.그렇다고 한의학을 공부하는 사람들도 상한에 대한 부분은 열심히 공부를 하지만 사실 온병에 대해선 소홀이 한 면이 없지는 않다. 개인적으로 상한은 거의 외우다시피 열심히 공부했던 기억이 난다.아무래도 사상의학의 창시자인 이제마선생의 동의수세보원을 해석하기 위해선 상한과 유교에 대한 하지 않을 수가 없어서 그런면도 없지는 않다. 요즘 시대의 흐름이 화의 시대라고 표현하기도 할 정도로 사람들이 갑상선에 대한 질환을 많이 갖고 살고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스트레스를 너무나 많이 살다보니 화가 많아진다. 또한 갈수록 날씨가 뜨거워지다 보니 화나 열에 관한 질환에 대한 관심을 갖다가 명에서 청대에 이루어진 온병학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온병조변은 어찌보면 온병학의 백과사전이라고 할 수 있다. 시기적으로 가장 늦게 만들어진 책이기도 하고 온병조변을 쓰 오국통이라는 사람이 개인적으로 온병에 대한 연구와 경험 사례, 그리고 상한과의 판별 이러한 것들을 잘 정리해서 만들어진 책이다. 온병조변을 읽고나서 다른 온병학의 책을 보는것이 더 쉽기도 하고 판단하기도 쉬울듯하다. 다른 온병학에 관한 책들은 정리가 잘 되지않기도 하고 약간 막연한 감이 없지도 않다. 사실 이 책의 장점은 국역이라는 점이 맘에 들어서 일단 보지도 않고 신청하였다. 한의학도들은 이 책을 통해서 현재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아픈부분을 잘 해결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  모르겠지만 약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감기 처방 중 하나가 은교산이다. 이처방이 그나다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온병학의 대표적인 처방이라고 할 수 있다. 아뭏튼 이 책은 온병을 공부하는데 있어서 기본 책이라고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