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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책, 모비 딕
너새니얼 필브릭 지음, 홍한별 옮김 / 저녁의책 / 201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모비 딕 팬이자 해양 소설을 주로 써낸 너새니얼 필브릭의 " 모비딕 " , " 허먼멜빌" 안내서이다.

나 같은 경우 작가정신에서 출판된 김석희 씨 번역 " 모비딕 " 을 읽고나서 미리 사둔 이 책을 그날 바로 읽었다.

모비 딕의 여운이 가시기전에 연달아 읽다보니 매우 쉽고 즐겁게 모비딕 주요 장면 다시보기를 하듯 금방 120쪽을 마무리 했다.

모비 딕을 읽으면서 조금은 아리송 했던 부분을 시원하게 설명 해주니 디져트로 이 만한 요리가 있을 까 싶다.
특히 작가인 허먼멜빌에 대한 상세한 인물 평전 까지 곁들여 있어서 모비 딕이란 사악하고 거룩하기 까지한 책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모비딕을 읽은 분들에게 추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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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민음사 / 2013년 7월
평점 :
판매완료


특별한 경험이였다 이 책를 꺼내들고 첫 5분을 읽은 후
나의 10대후반 사건과 너무나 비슷한 상황의 내용을보며 식은 땀이 흐르기 시작했다 .

조화롭고 평화로운 케미스트리가 넘처나던 나고야 5인방 고교생들처럼 나 역시 그 무렵 17년을 살아온 고향을 떠나 1시간 거리 신도시로 이사를하게되었고
한동안 쓰쿠루가 도쿄에서 나고야 친구들을 방문하듯
고향에 있을 때 만들어진 나의 절친패밀리들을 만나러
다녔었다 그 속에서 첫사랑도 만나게됐고

비록 몸은멀어졌어도 함께했던 청춘연가의 가치를 지키고자 최선을 다했지만 어느 순간 쓰쿠루가 소설속에서 단체 퇴출을 당했듯 나 역시 망망대해 밤바다 배에서 떨궈진 암흑의 단절을 통보받게 되었다
사랑하는 소녀에게도 단체에서도

어찌할바를 모르고 도대체 왜? 아무런 사전 통보도없이 단칼에 내칠 수 있는지 사실 20년이 넘게 흐른 지금까지도 잠결에 숨막힘을 동반한 통증으로 날
힘들게한다 책 속 쓰쿠루 또한 그러한 단절속에서 사실상 난 죽은거나 마찬가지라며 극한의 상황까지 본인을 몰고가는 모습
사람과 사람의 미묘한 관계형성 유지에 있어서 마음과 마음이 통하지 않고선 갖고자 한들 갖을 수 없음을 알고는 자존감 자신감의 색체가 더 흐려진 나와 쓰쿠루의 동질감 태풍속에 심하게 감정이입 되면서 책의 끝장까지 읽게 되었다.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뛰어난 문체나 인용 비유도 잘 스며들어있고
음악, 패션, 음식 ,여행등 다양한 분야에대한 작가의
지식과 경험까지 대리경험 해봄직 할 만큼 뛰어난 단계의 양념을 책속 인물을통해 보여준 점도 흥미로웠다.

청춘에 대한 싱그러움을 다시금 느끼게 해줬고 독자의 자아까지 힐링시켜 주는 책이였다고 총평하고 싶고
쓰쿠루를통해 나 또한 단절이 준 트라우마 조금이나마 치료받는 시간이였음

쓰쿠루 사라와 좋은 결말있길 바라며
핀란드 피자집에서 맥주 한 잔 시원하게 같이 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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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옛날에 내가 죽은 집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영미 옮김 / 창해 / 2008년 11월
평점 :
판매완료


제목만 보고도 과연 무슨 내용일까 심하게 구미가 당기는 ˝ 옛날에 내가 죽은 집 ˝ 제목만 놓고보자면 유령미스테리 활극인가 싶기도하고 궁금함에 책을 보기 시작

7년 전 헤어진 첫사랑과 와의 조우 그리고 둘만의 여행이된 만 히루의 시간 첫 장 부터

오호 ~ 제목은 유령미스테리 활극인가 싶더니
매우 쫀득한 첫사랑 리커버 스토리로 몰입도를
확 올려주시는 게이고 작가님

그때부터 마지막장에 이르기까지 쉬지않고 몰입되어
그들과 같은공간에서 추리를 하게되는 일행 효과
단촐한 소재 , 공간 , 인원으로 충분히 만족스러웠네요

학대의 대물림 ,사랑의 대물림 좋은 인성과 성격은
역시나 가족 그리고 화목한 집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 다시한번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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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비너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선 예약 후 출간 직후 손에 든 ˝ 위험한 비너스 ˝ 3일에 걸쳐 술술 읽히는 내용의 친절함과 책을 보다 내려놓고 일상 생활을하면서도 과연 ? 이 소설의 끝은 누가 장식할까 흥미롭게 상상 해 보며 즐겁게 며칠간 정독을 했습니다.

주연뿐 아니라 조연으로 등장하는 소설 속 등장인물들의 성격묘사가 아주 잘 되어있는 점도 좋았고 무엇보다 도덕,윤리적 가치관을 지키고자 나름 애쓰면서도 매력의 상대 앞에 봉인해제 되는 주인공 하쿠로의 모습도 아슬아슬 지켜보는 재미 있었네요

반전을 위한 마지막부분 힘주기보단 소설의 시작 내용부터 중간 마무리까지 꾸준하게 빨려들수 있도록
작품을 끌고간 히가시노게이고 작가의 노병은 살아있다라고 할 만큼의 필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끝으로 하쿠로 와 가에데 두 사람의 행복을 응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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