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의 광적인 집착과 애정이라 인지하지 못한 잘못된 애정표현속에 피폐해지는 여주지만 끝까지 자신을 놓치 않고 헤어 나오려 애쓰는 까칠한 여주가 맘에 드네요 여주의 의지가 없었다면 전혀 내면이 바뀌지 않았음에도 바뀐척이라도 하는 남주도 없었겠지요 이빨을 감추고 작게 으르렁거리기만 하는 개쓰레기의 목줄을 여주가 끝까지 꽉 쥐고 이리저리 휘두르며 살아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