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감정의 힘 - 공부 잘하는 상위 1% 아이들의 숨겨진 무기
김은주 지음 / 북하우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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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나쁘지 않은 우리 둘째아들~(엄마혼자생각) 감정이 너무 많아 지나가는 말도 주워서 마음에 꽂아 기뻤다 슬펐다 화났다 하는 스타일

감정표현이 많고 배려의 이쁜말도 잘 하는 아들같지 않은 아들의 유아기를 너무 사랑스럽고 귀엽고 행복하게 매일매일을 보내며 키웠다.

초등 고학년때부턴 공부를 해야하는데...해야하는데..공부를 시키기 너무 힘들었다

마침 내귀에 들려오는 MBTI~

우리 둘째의 MBTI는

감정기복 심하고 애정으로 지구정복도 가능하며 오기심 많고 하고싶은것 많치만 지속성이 약하다는 ENFP~ 반복적인것인 일상을 싫어하고 꽂히는것은 당장해야함.

창의적이며 새로운것에 큰힘을 얻으나 대책없는 이상주의자에 시간개념없고 현실감 떨어짐~

한 인간으로써 너무나도 좋은 성향도 많이 가졌지만~ 반복과 잔잔한 집중력을 요구하는 학습을 시키기엔 (엄마와 선생님에겐)너무나도 힘든 대환장파티~5분 단위로 생각이 떠오르고~ 과학공부를 하다간 실험도 해야하고~ㅜㅜ

하지만 지금껏 키우며 둘째아들을 열심히 관찰한 바로~ 즐거우면 한다. 재밌으면 한다. 그것이 공부이건 무엇이건 상관없다.(ㅜㅜ 하지만 공부가 즐겁고 재밌기 쉽지않다...매일 수학공부하다 싸우고~영어하다 싸우고~~ㅜㅜ학원숙제의 압력에 감정적인 대처를 하며~선생님과 싸우게되고~ 글로 쓰자면 끝도없음)

나는 궁하면 통한다(궁해야 통한다)는 말을 참 잘 떠올리며 힘들상황엔 언제나 해결책을 찾기위해 열심히 써치하는 습관이 있다~ 그러다 발견한 보물같은 글귀 " 공부 감정의힘" 이었다


" 공부 머리만으로는 안된다. 아이를 실행으로 이끄는 것은 감정이다 "

저 한줄의 문장이 모든아이들에게 적용될순 없겠지만

우리집 둘째아들에겐 너무 당연한 이야기였다


이 책에서 말하듯이 "속도보다는 방향이 중요하고 이해와 흥미가 동반되는 학습이 아이의 공부감정을 긍정적으로 키워주는데 핵심이라"는말 공감이다.

하지만 실전에 적용해서 결과를 이루어 내기가 어려운 이유는 뭘까? 그 고민의 해답을 찾아야하는 숙제가 하나 더 생겼다.


우리 아이들의 공부감정도 이미 다쳐있을 것이다. 책속에 등장하는 희연이처럼 우리 아들들도 "이놈의 집구석에서 벗어나 독립하겠다는" 생각을 가질것 같다.

아이를 위해 스스로 선택한 부모의 노력임에도 그것을 무기로 부담을 줬었다

부모로써 정신적 수양이 좀더 필요한 부분이 아니였을까 시프다


아이의 기질에 따라 학습전력을 바꿔야 하는것은 너무 공감이다. 우리둘째아들의 학습고민의 시작또한 기질적 차이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다. 아이의 기질을 파악하면 강점과 약점을 알게되고 그것을 기반으로 학습전력을 세운다면 공부감정은 건드리지 않으면서 학습도 가능할것이란 생각이 든다. 이또한 실전의 적용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감정따위가 공부에 방해요소라는것을 인정할수 없는 아이들도 있을 것이다. 순탄하고 평범하게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들이 그럴것이다.

하지만 우리아이처럼 감정이 전부인 아이도 분명 있다. 잘 관찰하고 기질파악해서 긍정적인 공부감정을 꾸준히 만들어 준다면 학습에도 도움이 되고 자라면서 감정조절능력도 높일수 있을듯하다.

육아의 목표인 완전하고 올바른 독립을 위해서 긴시간을 노력하고 노력해야하는것이 부모의 삶인것을 알아가며 후회하기도 하고 또 하나씩 성장하는 모습을 볼떄마다 자랑스럽게 느끼기도 하며 아이의 긍정적인 감정을 위하여 오늘도 애써보기를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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