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채소의 신

채소의 신 - 행복해지기 위한 40가지 레시피
카노 유미코 지음, 임윤정 옮김 / 그책 / 2015년 4월

저자는 요리와 그 재료가 되는 채소에 비유하고 있지만 사실은 삶에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 누군가맘대로 정의해 놓은 무언가가 아닌 그 자체의 에너지와 가치를 발견해 가는 과정, 그리고 그 과정을 묵묵히 기다리는 즐거움. 삶이란 어쩌면 그런 순간들로 이루어지는데 너무 잊고 산 것은 아닐까

[100자평] 고맙습니다 (일반판)

고맙습니다 (일반판)
올리버 색스 지음, 김명남 옮김 / 알마 / 2016년 5월

많은 것을 받았고 그것보다 적게나마 남기고 간다는 저자의 겸손한 말과 더불어 삶의 마지막을 정리하는 짧지만 정제된 말들은 큰 위로와 감동을 준다. 단, 저자의 그런 의도에 맞게 본문 디자인은 좀 심플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디자인이 내용과 달리 튀면서 화려하다.

[100자평]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6년 4월

하루키의 소설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았는데 이 책이 주는 소소한 진실함에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100자평] 그런 이중잣대는 사양합니다

그런 이중잣대는 사양합니다 - 불편한 성 고정관념에 관한 50가지 이야기
제시카 발렌티 지음, 홍지수 옮김 / 두시의나무 / 2018년 3월

여자, 남자 그런 거 말고 그냥 인간!! 저자의 글은 유머가 가득하고 번역도 쫙쫙 붙습니다. 그럼에도 가볍게 읽어지진 않습니다. 저자는 서로를 옥죄고 있는 고정관념이 50개 뿐이진 않겠지만, 이 50가지부터 그리고 나와 주변부터 시작하자고 합니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00자평] 마음이 콩밭에 가 있습니다

마음이 콩밭에 가 있습니다
최명기 지음 / 놀 / 2018년 2월

이 책의 결론은 단순하다. 힘들거나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면 그렇게 생각하지 마세요. 특히 간호사들의 ‘태움’을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서 어렵게 들어간 회사를 그만두는 사례로 드는 부분에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