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흥미를 갖고 영어를 접하게 하기 위해서 주로 영상물을 보여주게 되는데요. 이와 병행해서 교재를 통해 차분히 공부하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려면 우선 재미있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교재를 준비하는 것이 필수겠지요.
글로우북스에서 나온 리딩 시리즈인 <Reading Where>는 영어의 기초 문장 패턴을 공부한 친구들, 연차로 따지면 1년 6개월차~2년차에 진입한 친구들에게 권하는 교재로, 영어 중급 독해 입문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Reaing Where?>는 세계의 흥미로운 지역을 생생한 사진으로 만나보고 자세하게 묘사된 글을 읽음으로써 학생들의 사고의 확장은 물론 세계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키워주는 리딩 도서랍니다.

Disneyland, London, Amazon, The Great Wall, the Arctic 등 우리가 익히 들어왔던 장소도 있고, 어느 곳을 가리키는지 호기심을 유발하는 제목들도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맨 처음에 만나볼 장소는 꿈과 희망이 가득한 디즈니랜드입니다. 일본에 있는 디즈니랜드는 가봤는데.. 우리 아이들도 언젠가는 가볼 수 있는 날이 오겠지요 ㅎㅎ
한 문장이 그리 길지 않고 접속사없이 하나의 절로만 이루어져 있어서 큰 부담은 없을 것 같아요.

런던을 소개하는 글도 있고, 학교를 소개하는 글도 나오네요.

대도시를 묘사하는 글에서는 사회 과목의 '중심지'와 연계하여 어떤 특성을 지니는지 상기시켜 볼 수 있습니다.

아이가 딱 멈춘 장소는! 바로 아마존입니다 ^^
워낙 동물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서 전기뱀장어를 보고 멈췄네요. 아마존이라는 이름이 주는 그 신비함과 호기심.. 멈출 수밖에 없지요. 본문 내용을 보기에 앞서 단어들을 먼저 익히게 되는데요. 그림을 통해 최대한 뜻을 유추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TF 문제와 Fun Quiz도 있어서 상식을 넓혀줄 수 있겠어요~

지도를 통해 아마존이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 보여주고, 본문에 등장하는 pink dolphin, poison dart frog, vampire fish의 사진도 보이는데요.

저희 아이는 이미 이 동물들을 알고 있더라구요. 그러더니 한 책을 집어와서 vampire fish의 이름이 따로 있다며 보여줍니다. 오 그림이 똑같아요~~ 전 피라냐인줄 알았어요 ㅎㅎ

이렇게 본문을 읽어보고 난 후에는 내용 파악 문제를 풀어봅니다. 저희 아이는 이런 문제는 처음 풀어봐서 사실 본문 내용보다 이 부분을 더 어려워하더라구요. 문제의 유형이나 의문문의 형태가 익숙치 않아서 그런 것 같은데, 반복해서 풀다 보면 곧 이해하겠지요~

QR코드를 찍으면 어휘와 본문 내용을 원어민의 발음으로 들어볼 수 있구요. 'Step into Grammar'를 통해 본문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간단한 문법도 공부할 수 있답니다.


글로우북스 사이트에 방문하면 다양한 부가 자료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www.glowbooks.co.kr
<Reading Where?> 시리즈 외에도 Starter 레벨의 <Reading What?>, Basic 레벨의 <Reading Who?>있다고 하니 이어서 공부해봐도 좋겠어요.

리딩을 꾸준히 하기 위해서는 재미있고 흥미를 잃지 않게 도와주는 교재를 만나는 것이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 <Reading Where?>는 그 조건에 충분히 맞는 교재인 것 같습니다. 다음 장소를 찾아 다시 교재를 살펴봐야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