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함이 좋다.

불곰의 가치투자 따라 하기 - 23종목의 실전 매매 기록으로 꼼꼼히 짚어주는
불곰 외 지음 / 페이지2(page2) / 2020년 1월

복잡한 설명을 나열하는 주식책에 질렸거나, 막막한 정보의 바다에 허우적거리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도움이 될 듯 싶다.

난 성격상 단순한 걸 좋아하고, 정리벽이 있는 편이라, 널려있는 잡지식이나 정보들에 대해선 거부감을 느낀다. 

뭔가 핵심적이면서도 명쾌한 원칙을 갈구하던 차에 이 책을 접했고, 설레는 마음으로 바로 주문해서 읽었다.

지금까지 읽었던 주식책들은 대부분 중고서적으로 처분했지만, 이 책은 소장할 생각이다.

쓸데없는 투자지표를 백화점식으로 외우는 건 실전에 아무 도움이 안된다.

단 하나라도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 걸 익혀야 한다.

이 책으로 per가 실전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배웠고, 따라하려고 노력중이다.

아직 주린이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기업의 적정가치에 대해 개념을 잡은 건 큰 수확이라 생각한다. 

나도 더는 모른다. 주식투자를 하는데 더 알 필요도 없다. - P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