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편없는..

대털 4
김성모 지음 / 대명종 / 2002년 9월

나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김성모라는 만화가를 매우 싫어합니다. 뭐 김성모를 알게 된 것은 럭키짱이었는데 주먹 하나에 두페이지 잡아먹고 싸움 한 번 하는데 한 권 이상의 분량이니 말 다했죠, 뭐... 그런데 요즘 일간 스포츠에 김성모가 이 만화를 연재하기 시작했더군요. 보고 싶어서 본 게 아니라 신문 안에 있으니까 계속 보긴 하는데, 이건 진짜 실화라고 해도 작가의 과장이 너무 심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19금이니 만큼 가끔씩 야한 장면도 나오는데, 그런 것 보다는 차라리 만화의 스토리와 내용을 좀더 점검한 뒤에 작품을 내보냈으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오!좋아요^^

맛 좀 봐라! 1
다이스케 테라사와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1년 11월

이 만화는 만화방 아저씨가 추천해준 책이죠. 아저씨왈 ' 야~~너 요리만화 다 좋아한대매~ 이거 미스터 초밥왕 그린 작가가 그린 짧은건데 너 아마 좋아할거다 함봐라~~' 거의 반 강제인 설득?(협박!)에 못이겨 빌려왔다. 근데 초밥왕 때와는 달리 4권으로 짧게 끝난다는 점이 좀 마음에 걸렸다. 이거 그냥 작가가 심심해서 허접같은 단편 하나 낸거 아닌가 하고...하지만 그것은 역시 기우에 불과했다. 원래부터 초밥왕의 그림체를 좋아한데다가, 어떻게 보면 지겨운 요리만화를 내가 좋아하기 때문이다. 암튼 초밥왕 작가가 그린 짧은 만화, 좋은 작품이다.

작가의 상술이 돋보이는..

입시 공부 그만해라
정찬용 지음 / 푸른숲 / 2001년 7월

이런 이런... 정찬용 씨가 또 쓸데없는 책을 하나 냈네요. 이거 말고 영어 공부 절대로 하지 마라도 그렇습니다. 그 책에 따르면 지금까지 해온 영어 공부 방식을 전부 버리고 자기 말만 따르면 영어를 잘 할 수 있다고 하는데...신빙성이 없습니다. 이 책도 마찬가지죠. 수능 공부를 할 때 공부를 자기가 하고 싶은 것만 하라니! 물론 시험에 뭐가 나올 지 알고 있다면 당연히 그것만 해야겠지만, 뭐가 나올지 모르니까 우리 고3학생들이 그렇게 고생하는거 아닙니까!! 이번 책은 정말 돈벌려고 작정하고 낸 책인 흔적이 역력하군요. 정말 실망입니다. 괜히 고3들 이런 책의 내용만 믿고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말길 바랍니다. 후회하기 싫으면...

일본 여행에 필수.

일본 100배 즐기기 2002~2003 - 세계를 간다 102 ㅣ 세계를 간다
유재우 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2년 6월

음...이 책은 일본 100배 즐기기라는 제목답게 일본 여행의 시작부터 끝을 책임지는, 100배로 여행을 즐길 수 있게 해 주는 책이다. 먼저 일본에 가기 위해 사전 준비와 준비물 설명부터, 일본으로 들어갈 때의 교통편(팬스타 훼리도 추가되었음), 그리고 일본 내에서의 일정, 마지막으로 일본을 떠나 한국으로 오기까지의 과정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으며, 가장 이상적인 코스로 날짜까지 맞춰 일정을 잡아준 책이다. 나는 지금까지 일본 배낭여행을 2번 갔다 왔는데, 그 때마다 이 책이 많이 도움이 되었다. 비록 내 책은 몇 년 된거라 최신 정보는 틀린 것이 몇 군데 있지만... 그정도야 뭐^^ 그리고 일본 여행은 가고 싶은데 재정 등 여건이 안되서 도저히 갈 수 없는 사람에게도 이 책을 추천한다,무슨 뜬구름 잡는 얘긴가 하겠지만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독파하면 진짜로 일본을 한번 갔다 온 기분이 들거든요. 내 말이 의심가면 함 사보세여^^

운동선수들에게 추천

슬램덩크 승리학
츠지 슈이치 지음, 김이랑 옮김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1년 12월

음...이 책은 솔직히 말해서 슬램덩크와 크케 관련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사실 내 느낌이긴 하지만 이 책은 프로 스포츠 선수들이나 아니면 기업을 경영하는 최고경영자가 보면 참 많이 도움되겠구나...하는 생각을 한다. 슬램덩크의 각 권에 나오는 내용들을 소개하며 여러 방법들을 제시하고는 있지만, 이 책의 작가인 심리학자가 [승리]를 위한 마음가짐이나 태도를 가르치는 내용이 주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암튼 슬램덩크의 팬은 수도 없이 많지만, 슬램덩크를 좋아하고 안좋아하고를 떠나, 자신이 운동을 한다거나 장차 사업 또는 기업 경영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 쯤은 읽어봐도 좋겠다고 말하고 싶다. 참고로 내 친구중에 운동(유도)를 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 역시 이책을 권해주었더니 고마워했다. 아무튼 [승리]라는 것을 갈망하는 사람들은 읽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