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작가만큼 [다작] 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작가도 없을 것이다.... 김성모를 한마디로 평가하자면 스포츠 신문에 면수 채우기로 들어가는 만화가라고도 할 만큼 평가는 좋지 않다. 그도 그럴것이, 이 작가는 항상 싸움 하나에 한권, 때로는 주먹하나에 두페이지라는 말도 안되는 기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만화책을 사서 보는 것은 국내만화에 대한 기대일지... 하지만 이 만화 역시도 별로 내 기대를 충족시켜주지는 못하는듯 싶다..
음... 이 만화를 읽고는 말하기 좀 그렇지만... 정말 만화같은 만화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주인공 유지와 같은 사람을 실제 생활에서 찾기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렇게 하려해도 주위에서 가만히들 안있기 때문에... 하지만 우리는 주인공 유지의 행동을 보면서 자신이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대리만족을 느끼고 있지는 않나 한번 생각해봅니다. 만약 우리 주변에 유지와 같은 사람이 두명 정도만 있어도 우리는 매일 웃고 살 수 있을것이다.
음... 이 만화는 어릴적에 불의의 사고로 그만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 형과 함께 살아가며 달리기를 하는 유스케라는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이 만화는 다른 만화와는 달리 생각을 참 많이 하게 하는 만화이구요, 읽다보면 유스케라는 인물에 빠져 감동을 받게 하는 만화입니다. 아무튼 정신적인 면을 많이 중요시하는 만화네요. 적극 추천입니다.
카이지 카와구치라는 작가는 그림체도 훌륭하고 스토리도 잘 만들어내는 것 같지만, 그 특유의 국수주의 사상이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다!! 침묵의 함대에서도 그랬듯, 이 만화에서도 역시나 여지없이 자신의 사상을 표현하려 애쓰는 것 같다. 그러나 그것은 오히려 한국의 독자들에게 반감을 사는 결과밖에는 따르지 않는 것이다. 나는 이 작가가 좀더 작품 자체에 충실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일단은 토리야마 아키라의 신작이 나왔다는 점에서 다들 반가워 한다는 점은 의의가 없군요^^ 다들 작가의 이름빨만 보고 별을 좀 많이 주신 것 같은데요... 음 제 생각에는 말이죠 황폐해진 사막에서 벌이는 내용이 흥미진진하고 좋긴 했지만요 단편으로 끝났다는 점이 너무 아쉬워요. 작가의 스토리 제작능력이 달린 것일까요... 단편으로 끝나니 너무 서둘러 끝났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아쉬워서 그냥 한자 끄적여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