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만화의 진수.

구혼 1
IWATA YASUTERU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3월

이 만화는 내가 진짜로 재밌게 본 만화중 하나이다. 베스트 파이브 안에 들어갈 정도이다. 주인공은 스구르라는 천재 탁구소년. 그의 배경에는 탁구를 귀신같이 잘 아는 할아버지가 버티고 있다. 그리고 스구르는 옥마 온천마을이라는 조그만 곳에 있게 되고, 탁구를 사랑하고 하고싶어서 탁구부를 만든다. 물론 처음에는 다들 서툴고 나중에는 퇴부까지 다들 생각하지만 스구르의 즐거운 탁구에 감동되어 다시 탁구의 길로 돌아온다. 그리고 스구르는 점점 강적들을 만나게 되고 끝까지 물리쳐 이웃 마을 갑부의 위협을 떨치게 된다. 그 뿐만 아니라 그 사람을 감동시키기 까지 한다. 15권이 나온후 완결까지 많은 시간을 잡아먹어 사람들을 기다리게 하기도 한 그런 만화이다^^`

굿임니다용.

골프천재 탄도 1
노부히로 사카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5월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탄도는 불행한 가정을 딛고 정말 피나는 노력으로 성공한 말하자면 자수성가 스타일이라고나 할까요^^ 아무튼 대단한 놈입니다. 그리고 안의 내용 중에서 자신의 몸은 생각도 않고 단지 지금 눈앞에 닥쳐있는 공을 핀에 집어넣는 일을 하기위해 허리를 무리하게 사용한다던지 하는 부분에서는 아슬아슬한 기분까지도 느끼게 해줍니다. 그리고 신죠프로가 가끔씩 나오고 그의 조언 후 탄도는 어김없이 노력해서 성장해나가죠. 그리고 결국은 대 선수의 명단에 발을 들여놓게 되는 것입니다. 정말 드라마틱한 만화네요~

지루하네요...

홀인원 37
와타나베 사토시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1999년 10월

사실 이 만화는 제가 만화에 빠지기 시작한 초등학교 6학년때 제 1권이 나온 만화입니다. 지금으로 따지면 7년된 만화죠^^ 물론 이 만화도 재미는 있습니다. 재미가 있으니까 계속 보는 거죠. 하지만 너무 권수가 많이가서 지루하게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처음에 10권대에 있을 때만 해도 계속 책나오기만을 기다려서 보곤 했는데, 요즘은 가서 있으면 그냥 보던거니까 빌려오는 식입니다... 솔직히 작품 내용에 트집잡으려는 건 아니지만, 작품 길이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주인공의 실력 향상 과정과 심리 묘사를 철저히 잘했지만 너무 끌지 않았다면 더 좋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만화

유도부 이야기 11 - 완결
마코로 고바야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9년 12월

음... 지금까지 본 유도 만화 중에서 가장 재밌었던 작품입니다. 사실 이 작품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작품은 아니구요 만화 가게 아저씨가 어지간한 매니아가 아닌지라 시중에 나와있는 만화책은 다 갖다놨다 싶을 정도로 무식하게 책을 들여놉니다. 심지어는 아이러브 트레인 같은 것들도 들여온다니까요^^ 음 이 이야기는 언제나 그렇듯이 처음에는 유도와 상관이 전혀없는 트럼펫 부는 소년이 유도부에 들어와 유도의 재미를 알게되고 땀을 흘려가며 유도를 하는 모습을 그린 만화입니다. 유도 만화로서는 정말 스토리를 잘 갖춰놨다고 볼 수 있네요~

켜켜...제목부터 왕자라..

테니스의 왕자 1 - 에치젠 료마
코노미 타케시 지음, 조은정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4월

사실 나는 이 만화책을 알고 있으면서도 안 보고 있었다^^ 이유는 사실 아무 이유 없지만 왕자라는 이름이 괜히 마음에 걸려서였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그게 아니었다. 어떻게 보면 고집이 정말 세보이는 주인공이 나쁜 악당들을 주먹이 아닌 테니스로 물리쳐 나가는 것들이 정말 후련하고 시원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우리 학교가(대전 만년곱니다) 소강배 전국 테니스 대회에서 지금 삼일공고를 꺽고 결승에 진출한 터라 정말 재밌게 봤다. 뭐 그런 것이 아니더라도 스포츠 만화 팬이시라면 골라서 읽어 보세요 적어도 후회는 안할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