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자고, 페미니스트입니다
최승범 지음 / 생각의힘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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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남자 고등학교 교사다. 7p 이런 논거 방식으로 남자를 이해했다고 확신한다.(그 전제가 맞으면 역으로 여자는 어떻게 이해하셨나?) 난 진심으로 기대했고, 실망이 처음으로 리뷰어가 되었다.


우리 부모님이 여유롭고 가정적이며 마찰없이 나를 키웠다고 남의 가정도 그렇게 자랐을 것이라생각하는건 당연히 아니다. 근데 본인 부모님이 가부장적이면 구조주의 들먹이면서 다른 아버지 어머니도 꼰대라고 하는 논리는 인식론이나 논리학을 권장한다. 선생님의 독단론이 지나치며 참고문헌 몇개도 없이 주장을 늘어놓는다. 낮은 지표의 통계를 너무나 맹신한다. 

 

갑자기 젠더성을 임의적으로 분류하더니 33p 페미니즘 만능주의를 주창한다 52p. 오케이 근데 페미니즘이 뭔지는 설명 못하고 갑자기 60년대 얘기를 하신다. 아 지식은 고고학이랬던가 근데 왜 11p 에선 시대에 도태되지 말자는 건가?

마치 본인이 살아온 세상이 불우했다고 타인의 가정도 불우하기를 바라는듯이 은근히 타이른다.


은근히 여성편을 들면 페미니즘이었나? 완전히 공정한것을 어떻게 만들건지 논하지 못한다. 현상만 늘어 놓다가 감성적으로 아첨하고 책을 판다. 방법론도 없다. 자꾸 배우라고 하는데 뭘 배우라는지 모르겠다. 여성으로서의 고통을 이해 하는 정도가 페미니즘의 전부라고 생각하는건가? 

본인 주장대로라면 나는 남중남고 나왔고 나만 남자인 대학교 다녔다 선생님보다 논거가 많다.

아 시간이 없어 커뮤니티를 못했으니깐 아닐 수도 있겠다.(언제부터 고등학생들과 일베가 남성성을 대표했나?)


아직도 이런 수준의 논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태를 보며 보부아르가 부끄러울것이다, 진심으로 말하지만 간절한 여자분들을 타겟으로 돈벌지 맙시다 부끄럽습니다.

이런 글들이 상업성을 이유로 삭제조치 되지 않는 발언의 자유가 있길 바랍니다. 

(메일주소를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이렇게 경우 없이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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