엥키 빌랄의 니코폴
엥키 빌랄 지음 / 현실문화 / 2000년 10월
평점 :
절판


조금 색다른 만화를 읽고 싶었던 어느날, 알라딘에서 검색을 거듭하다가 우연히 이 만화를 보게 되었다. 표지에 있는 파란 머리의 여인, 표정부터가 심상치 않았고 왠지 마음을 끌었다. 그래서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였지만 이 만화를 구입했는데..전혀 아깝지 않다. 사실 편하게 볼 쉬운 내용도 아니고 쉽게 읽히는 다른 웃긴 만화들 같은 재미는 없지만 우선은 십년에 걸쳐 이 만화를 완성했다는 작가의 장인정신에 놀라게 되고 왜 십년 걸렸는지 납득하게 만드는 멋진 그림들.. 마치 영화를 한편 본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만화다. 이 만화가 말하려는 여러 난해한 문제들을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어쨌든 마지막 장을 덮을 때쯤에는 그래도 뭔가 이해해버린것만 같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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