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올게요오래가게 #서진영⠀⠀⠀🏷 항상 그 자리에 있던 노포 식당들⠀오래된 가게의 ‘오래된’이 ‘낡은’것으로 치환되기보다 오래도록 존재할 만큼 ‘값진’것으로 읽히길 바랍니다. (284쪽)⠀전국 24개의 가게의 주인들에게그들이 그 가게를 만나 운영하게 된작은 역사들을 다정하게 기록한 책이다.⠀진정스러운 이야기와 마음만큼고즈넉한 가게의 그림들로 가득해서읽는 내내 기분마저 푸근해지는 책이었다.⠀비빔밥 식당과 분식집부터 지물포, 대장간까지분야도 다양하고 마음가짐도 다양한오래된 백년 식당들의 이야기가 참 좋았다.⠀장사가 잘 되는 것보다 그 자리를 지켜서단골들을 위한 추억의 존재가 되고자 하는그 마음들이 감사하고 존경스러웠다.⠀책 속에 등장한 24곳의 가게를 보다보면내 주변의 가게들이 다시 보이게 된다.⠀집 근처의 골목만 보아도오래된 철물점, 중고책방, 수선집 등이 있다.⠀어쩌면 인정을 뒤로 한채 살던 나에게주변을 둘러 볼 용기를 주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