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셔의손 #김백상⠀전자두뇌이식이 당연한 세상에 산다면⠀⠀🏷 기억을 유지하거나 삭제하려는 사람들⠀사람은 망각의 동물이기에 살 수 있다.모든 슬픔과 화를 기억해내며 일상을 소화하려면,우리의 수도꼭지가 터지고 견딜 수 없을 것이다.⠀전자두뇌(전뇌) 사용이 가능해진 세상을 그린이 작품에서 기억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전뇌를 연결하여 그 사람의 인생을 살피고,전뇌의 기억을 포맷하여 새로운 삶을 살게 한다.⠀자기 이익을 위해 타인의 기억을 지우는 사람까지.다양한 인물들의 1인칭 시점으로 이야기한다.그 와중에 전뇌이식불능자는 하층민으로 치부되어쓰레기 처리장에서 분리하는 일을 맡는다.⠀모든 것이 기계화되어 인간의 손이 필요없는 세상최소한의 순환을 위해 일감을 제공하는 정부.에셔의 손처럼 무한순환의 계도를 맴도는 사람들.⠀우리가 맞이할 지 모를 미래이기에조금은 섬뜩한 기분마저 들며 몰입해서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