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공부 파업 큰곰자리 30
토미 그린월드 지음, 허현경 그림, 정성민 옮김 / 책읽는곰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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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우리나라에만 있는 줄 알았던 과도한 사교육이 다른 나라에도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이 이야기는 과도한 사교육을 받던 아이가 아빠와 협상을 벌이며 학교 및 사교육에 전혀 참여하지 않으며 자신의 주장을 펼쳐 나가고 이런 아이를 신선하고 기특하게 바라보는 주변과 함께 아빠와 아이 모두 성장해 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인공이 공부파업을 하는 부분을 읽으며 했던 생각은 겉으로 보기에 무척 제멋대로이고 전혀 말이 안 통할 것 같은 아이도 사실은 이런 저런 고민을 하고 당장이라도 고분고분하게 행동할까에 대해 수없이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다. 나또한 어린시절 그런 경험을 했던 기억이 떠올라 추억에 잠시 잠기기도 하였다.

이제 어른이 되어 생각해 보니 자신이 옳다고 믿는 신념이나 주장을 자신감있게 드러내고 당당히 주장하는게 얼마나 멋있고 때로는 어려운 일인지, 그런 의미에서 주인공의 행동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사춘기에 접어들어 내면과의 갈등에 처해있는 청소년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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