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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년 가게 2 - 당신에게 시간을 드리지요 ㅣ 십 년 가게 2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사다케 미호 그림,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6월
평점 :
십 년 가게 2편
십년가게는
아끼는 물건,의미있는물건, 멀리 두고 싶은 물건 등 맡기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
십년가게로 오시면 당신의 마음과 함께 보관해주는 가게 이야기입니다.
1권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 모음이라면,
이번에 나온 십년가게 2권은 감동적인 이야기도 있고, 무서운 이야기도 있지만
읽고 나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아주 의미 있는 책입니다.
6편의 마법의 환타지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볼까요?

첫번째 이야기는 사랑하는 바이올린
카야는 어릴때 바이올린을 했으나 12살때 그만두었지만
바이올린은 카야에게 소중한 물건으로 잘 닦고 보관하고 있었는데
엄마가 친척동생에게 주라고 하자 고민끝에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우리도 이런 경험은 한번쯤은 했을꺼에요...저 어릴때 악기는 피아노!!
4살 어린동생이 바이올린을 소중하게 잘 사용하고 있을지 걱정이 됬는데
역시나 바이올린을 소중히 다루기는 커녕 먼지에 쌓이고 보관상태가 엉망이었습니다.
다시 가지고 온 바이올린..어디다 보관할까 고민하던중 십년가게로 초대장을 받게 되고
십년가게 시간마법사를 만나게 됩니다.
손님이 원한다면 십년동안 소중하게 절대 망가지는 일없이 보관해준다는 십년가게
다만, 대가가 있어야 하는데 돈이 아닌 시간이란다!
손님의 시간 일년!!
그리고 시간이 흘러 기분이 좋게 연주하는 음악을 듣고 심경의 변화를 일으키는 카야!
바이올린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때는 왜 조금 더 깊이 내 자신을 돌아보지 못했을까요?
조금 잘 못해서 혼날까봐, 많은 과제를 해내야하는 부담감 등
주변 사람들 눈치를 보게되고
내자신을 위해, 즐기면서 그시간을 열정적으로 보냈다면 나는 어떻게 달라져있을까?
두번째 이야기는 안타까운 보물상자
부모와 자식의 오해로 벌어진 10년의 세월을
십년가게 시간마법사를 통해 오해를 알게 되고
서로에게 주어진 하루에 많은 것을 함께 한 모자이야기입니다.
안타까운 보물상자 이야기는 부모의 속깊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을 아이한테 전달해줄수있고
아이한테는 그때 가장 필요한것이 무엇인지 부모에게 알려줄 수 있어
딸과 제가 함께 읽고 엄마마음이 이렇단다, 엄마 내마암이 이랬어라고
대화를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외에도 아름다운연어,불행한다리,뜻밖의 보관품,색깔을 만드는 마법사는
어떤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지 너무 궁금하시죠..
십년가게 두번째 이야기를 만나
감동적,공포스러운 이야기를 읽고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이야기는 책속에서 만나고
우리는 주어진 현재의 시간에 조금 더 후회없이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