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펫시터 & 도그워커 매뉴얼 - 일상케어와 응급처치부터 노즈워킹, 카밍시그널, 클리커 트레이닝까지
박효진 지음 / 예문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를 키우면서 반려견을 키운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아이의 간곡한 부탁으로 이번에 가족을 맞게 되었다. 아직 2개월정도 밖에 되지 않아 아이랑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던 중에 반려견 양육이나 훈련 기술을 좀 익혀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책을 찾게 되었다. 한권으로 끝내는 펫시터& 도그워커 매뉴얼 책은 애완동물학을 전공한 후 애견학교에서 전문 훈련사로 활동하고, 행동주의 심리학을 토대로 반려견들을 교육하며 동물 복지와 생명존중의 가치에 대해 열정적으로 강의를 하고 있는 박효진 강사가 지은 책이다. 육아서만 열심히 읽다가 반려동물의 양육과 교육법을 공부하자니 어려울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재밌게 읽었다. 저자가 반려동물에 대한 열정으로 여러나라를 오가며 지식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공부하고, 이런 이론적인 지식과 실무 노하우를 이 한권의 책에 담아서인지 펫시터 교육부터 반려견 양육과 훈련법등 전반적인 반려견의 양육에 관한 이론과 기술을 체계적으로 소개한다. 


 아직 반려견을 맞은지 얼마 되지 않아 반려견의 문제 행동들이 한 두개씩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 구체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배우고자 이 책을 선택했는데, 오히려 전반적으로 배울수 있는책이어서 더욱 도움이 되었던것 같다. 기본적인 그루밍 도구도 이렇게 다양한 브러시가 있는지 몰랐고, 정기적인 귀지 관리나 털을 말려주는 요령등 사소한 부분이지만, 초보들에게는 꼭 알아두어야 할 내용들이 많아서 알찬것 같다. 2부의 도그워킹을 다룬 부분도 행복한 도그워커가 되기 위한 준비가 덜 된 나에게 꼭 필요하다는것을 일깨워줬다. 산책을 시키면서 반려견과 공감을 나누는데 큰 도움이 되고, 산책을 통해 개와 함께 나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까지 얻을수 있으니.. 도그워킹에 필요한 도구들도 준비할 예정이다ㅎㅎ 그리고 문제행동이라 생각되었던 부분도 책을 통해 정상행동 범주에 들어가는 행동임을 알게 되었고, 좀더 관심을 갖고 훈련을 시키면 쉽게 교정된다하니 좀 더 내가 노력해야 할 부분임을 깨달았다. 

 아이를 키우는 만큼 손이 많이 갈것이라 예상은 했지만, 이쪽 분야에 워낙 무지하여 많은 사랑과 밥만 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통해 좋은 내용들과 팁을 배울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 책을 보면서 저자의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많이 느껴졌고, 펫 관련 산업이 무궁무진하고 크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 책임감있는 펫시터, 도그워커가 되어 새로운 가족을 지금보다 더 잘 돌보고 보호해주어야겠다. 나같은 초보 엄마에게도 도움이 될 책이었지만, 특히나 전문적인 펫시터, 도그워커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