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진처럼 읽기 - 내 몸이 한 권의 책을 통과할 때
정희진 지음 / 교양인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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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천편일률적이고 획일화되기를 강요하는 한국 사회에서 이토록 다른 시각과 다른 삶의 방식을 가진 지식인이 있다는 건 행운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사회에서 작가의 삶이 얼마나 고달팠을지 여전히 고달플지 짐작만 할 뿐이다. 경의를 표한다. 늘 주변인 같은 비겁한 나 자신이 초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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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10 - 제3부 불신시대 조정래 대하소설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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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에 있었던 일본인들은... 다 합쳐서 80만 명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빌붙었던 친일파들은 150만 명을 넘었습니다. 그들 중에서 단 한 명도 처벌받지 않고 고스란히 기득권을 누리며 살고 있는 곳이 이 대한민국입니다. p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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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시전집
신동엽 지음, 강형철.김윤태 엮음 / 창비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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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때는 그랬지‘라고 지난 시대의 유물처럼 읽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고인이 된 시인에게 너무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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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터에서
김훈 지음 / 해냄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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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김훈의 문체가 좋다. 죽음과 질병과 어쩔 수 없는 절박한 상황으로 인해, 한낱 오물이나 고깃덩어리 같은 존재로 떨어지는 인간을 김훈은 참 잘도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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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한가운데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5
루이제 린저 지음, 전혜린 옮김 / 문예출판사 / 199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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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서의 경우 어느 정도 감안하고 보는데,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한다. 번역 때문에 도저히 읽을 수가 없어서 중간에 집어 던져버렸다. 이 번역본은 과거의 산물로 묻어둬야 한다. 그게 차라리 고인에 대한 예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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