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에이로부터 - 세컨드 홈에 살며 홋카이도를 여행하다
박지영 지음 / 수프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비에이 관광청의 세컨드홈에 외국인임에도 뽑힌 행운과 가진 것을 내려놓고 떠나는 비에이에서 70일간 살아보는 여행이 마냥 부럽다.
깨알같은 활자임에도 읽는 책이 라니라 보는 책이란 느낀 것은 저자의 시선에 따른 친절하고 방대한 사진이 마치 비에이 관광 홍보 카다로그 또는 레스토랑 메뉴판 같다.
또한, 저자는 비에이에서 가장 소중한 경험이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라고 말하지만 막상 그 곳에 터를 잡고 있는 사람들의 사진은 한장도 찾기 어렵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풍경사진이나 맛있는 음식 사진도 좋지만 인심 좋은 미소 사진도 볼 수 있었으면 목가적인 비에이가 더 현실적으로 와닿지 않을까...불만족,불편함이 하나도 없는 유토피아 지상낙원으로 그려진 비에이...
여튼, 책을 읽은 후 비에이에 대한 궁금증 해소와 여행이 아닌 정착을 해보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