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했어, 뇌과학 사이언스 틴스 6
유윤한 지음, 나수은 그림 / 나무생각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녀가 모두 과학이라면 관련된것 다 찾아보는 스타일이라 <궁금했어 시리즈>를 처음 인스타로 접하고는 완젼 뿅~ 반해버렸다. 다소 어렵고 딱딱한 내용이 펼쳐져 엄마가 먼저 읽어봐야겠다 했는데, 예상과는 달리 아이에게 읽어주며 대화나누기에도 적절한 수준의 아주 재미난 문체로 쓰여져 있다. 

특히 인공지능과 과학사를 매우 흥미롭게 읽었는데 뇌과학이라니!!!!

이건 두 번 생각할 필요도 없는 최애 관심사다. 워낙 유명한 모교수님께서 초등학생들이 볼 수 있는 뇌과학 관련 책을 출간하시면서 엘라도 자연스레 일찍이 접하게 된 뇌과학!!!! 조금은 다른 관점과 시선에서 뇌과학을 바라보면 어떨지 무척 기대가 되었다. 





[궁금했어, 뇌과학]은 뇌의 진화에서 시작해, 뇌과학의 미래까지 신비하고 놀라운 우리 뇌의 모든 것에 대해 다루고 있다. 

책 첫머리부터 아인슈타인의 뇌 이야기는 정말 아이들의 시선을 확~ 끌어당기고 흥미를 증폭시키기에 충분했다. 호기심을 이기지 못한 의사를 통해 아이슈타인의 뇌도 보통 사람의 뇌와 크게 차이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더 쇼킹한 부분은 아인슈타인의 뇌 일부분이 파충류의 뇌라는 사실였다. 헉....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의 뇌에도 파충류의 뇌가 숨죽이고 있다니!!!!


그리고 우리가 많이 들었지만 여전히 궁금하기만 한 좌뇌와 우뇌는 어떻게 다른지. 공부를 잘하기 위한 잘 기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학부모라면 절대 지나칠 수 없는 이야기도 가득하다. 아이가 어떤 스타일의 뇌를 가졌는냐에 따라 어느 부분에 능력을 더 발휘할 수 있는지, 그리고 공부 효과를 좋게 만들기 위한 환경까지도 알 수 있었다. 



우리 몸 중에 가장 많은 일을 한다는 뇌! 그래서 많은 과학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 왔지만 아직까지 그 쓰임을 다 파악하지 못한 것이 바로 뇌라고 한다. 그만큼 뇌가 하는 일은 무궁무진하고 다양한데, 우리가 확실하게 알고 있는 것은 뇌가 우리 몸이 숨을 쉬고, 소화를 하고, 기억을 하도록 해 주는 등 몸의 총 지휘 본부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뇌의 어느 부분이 고장 나면 기억을 잃기도 하고, 성격이 바뀔 수도 있다 한다. 

인간의 뇌는 몸무게의 100분의 2정도밖에 안 되지만, 참으로 많은 일을 함을 알 수 있다. 특히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컴퓨터는 뇌에 대해 더 깊이 있게 연구할 수 있는 도구가 되는 한편,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크기가 점점 작아지는 컴퓨터 기술이 뇌과학과 결합해 놀라운 결과를 내고 있다. 척수를 다쳐서 스스로 걷지 못하던 사람도 뇌와 연결한 웨어러블 로봇을 입거나 인공 신경 세포를 이식해 자유로워질 날이 머지 않았다 한다. 인공 신경 세포의 발전은 보행뿐 아니라 여러 신체 장애를 극복하게 해 줄 것이라는 매우 희망적인 이야기도 담고 있다. 뇌과학이란 분야는 우리가 상상하지 못할 미래를 만들어 낼 것이 분명하다. 





부모들이 또 하나 집중해 보아야 할 부분이 바로 청소년 시기 아이들의 마음상태였는데, 청소년 시기는 뇌가 아직 자라는 중이어서 영양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하니 꼭 식사를 잘 챙겨줘야 할 것 같다. 또, 청소년기의 뇌는 80% 정도만 완성된 상태여서 자주 흥분하거나 화를 내고, 게임과 같은 중독에 쉽게 빠질 수 있다하니 미리 그 상황을 인지하고 최대한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뇌는 운동을 아주 좋아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코로나로 학습격차가 걱정되는 부분은 충분히 이해되나 아이에게 너무 오래 앉아 있게 하는 것보다는 잠시 책을 덮고 몸을 움직일 수 있도록 충분히 노는 시간을 주어주는 것이 더 소중할 것이다. 조금은 어렵게만 느껴지던 뇌과학에 대해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 이해한 거 같아 즐거운 시간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