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의 진짜 속마음 알기 - 하브루타 질문 육아의 힘
이미은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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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접한 이유는 내 아아의 진짜 속마음을 어찌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나? 혹 답을 좀 알려주나? 궁금해서다.

부모라면 다 고민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특히 엄마!!! 분명 뱃속에서 10달이나 함께 했고 내 배 아파 낳은 아이인데 왜 그 마음을 이해하기가 그리 힘든건지...

아무것도 모른채 아이가 커간다면 이 고민은 더욱 커질것이라 생각되니 가슴이 답답하다. 그 전에 아이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어야겠다.

미운 7살이라고 괜히 있는 말이 아닌가 보다. 그전에도 물론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로 아이와 나 모두 힘든점들이 있었지만 견딜만은 했다. 허나 7세가 되니 정말~ 처음으로 아이 키우는게 힘들다 느껴지는 요즘이다.

과연 이 책이 나에게 빛 한줄기를 내려줄것인지...

 

 

 

아이의 진짜 속마음을 아는데 왜 하브루타가 나오는걸까? 처음엔 좀 의아했다. 유행처럼 너도나도 말하는 하브루타와 접목한다니 좀 실망스럽기도 했고. 허나 이 책의 요는 아이와의 대화를 통한 공감이었다. 그러기 위해선 아이의 모든 행동과 말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 기초가 바로 하브루타 질문법이었다. 하브루타 많이 들어 알고는 있지만 현실은 많이 어렵다. 질문을 유도하고 질문하는 문화가 익숙하지 않아 뭘 어떻게 묻고 대화를 이어가야 하는지 너무나 머리 아프고 시작과 동시에 포기의 길로 접어드는 말만 이쁜 단어다.

 

 

 

 

 

말만 들어도 어려운 하브루타를 저자는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아주 쉽게 풀어 안내해주고 있다. 하브루타의 중요성부터 아이의 말문을 여는 10가지 질문까지 실생활에 바로 접목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마구 전수해주고 있다. 하브루타의 핵심은 아마도 질문이 아닐까 싶다. 질문을 통해 아이의 생각을 읽고 결핍 부분을 캐치할 수 있으며, 아이의 스트레스가 무엇인지 알아 그 마음을 어찌 어루만져주어야 할지 그 방법을 찾도록 돕는다.

 

 

 

질문을 통한 아이의 속마음을 이해하게 된다면 자연스레 대화가 연결되고 그럼으로서 아이와 부모의 관계가 안정적으로 변화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안정속에서 아이의 자존감이 향상될 것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심지어 질문하면서 생각 근육과 글쓰기 근육이 자라게 되어 자연스레 독서 습관이 생기고 자존감이 자라는 이상적인 결과를 얻게된다 말한다.

하브루타 질문 육아가 이토록 큰 힘이 있다니 실로 놀랍기만 하다. 단순히 아이의 마음만을 읽어내는 방법을 넘어 그토록 아이에게 심어주고 싶은 자존감까지도 갖게 한다니 감사한 방법이 아닌가 싶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반드시 읽어보았으면 한다. 어려운 학술적 용어와 심리학적 지식이 아닌 실제 우리 생활에 바로 사용가능하고 이해가능하도록 스토리를 풀어가고 있어 누구나 접근이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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