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음교정 임유정의 목소리 트레이닝 내 목소리가 얇은 이유

임유정의 목소리 트레이닝
임유정 지음 / 원앤원북스 / 2019년 1월

저는 목소리에 조금 트라우마가 있는 편입니다. 어렸을 적부터 꾀고리 같은 목소리여서 독창 대회에서 시 2등을 할 정도로 좋다고 생각했는데요. 친구들이 엄청나게 놀려댔기 때문에 왕따 비스름한 것도 당했습니다.

그리고 나서도 미성인 제 목소리가 변성기가 지나서도 조금은 얇은 느낌이 있더라고요. 거기에다가 눈치를 보고 사람들에게 친절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어서 그런가 약간 얇은 목소리를 내더라고요. 그래서 친구들 사이에서도 아줌마 같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게 저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넉살꾼이잖아요. 유재석을 생각했다가 송은이가 되었다고나 할까요..? 전 근데 송은이 씨 정말 좋아해서 기분이 더 좋습니다.

이렇게 수다꾼이 된 저는 말을 많이 하다 보면 목이 많이 쉬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처음에는 그 이유를 잘 몰랐습니다. 그리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저음으로 목소리가 좋다고 소문난 친구는 크게 말하지 않을 때는 엄청 저음으로 이야기하는데 저음으로 말하면 편하다기에 따라 해봤는데 더 목이 쉴 뿐이었죠. 저한테 편한 목소리가 무엇인지 하나도 모르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저에게 딱 맞는 목소리이면서 편한 목소리를 찾기 위해서 책을 찾아보게 됐는데요. 그렇게 찾은 책이 바로 발음교정 임유정의 목소리 트레이닝입니다.

목소리라는 것이 평상시에도 중요하지만 사람의 첫인상에 큰 영향력을 미치기도 하죠. 거기에다가 요즘은 취업 시에 면접도 중요한데 말하는 것만 봐도 이 사람이 호감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으니까요. 어눌한 말이나 더듬거나 아니면 꽉 막힌 목소리를 내면 면접관도 좋아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 역시 취업 준비를 위해서도 꼭 발음교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처음부터 희망을 주는 문구들이 있어서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목소리는 후천적인 거라는 이야기가 쓰여있었거든요. 생각해보면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목을 가다듬고 나서 말하면 뭔가 다른 목소리가 나오는 것 같기도 했거든요.

대한민국 대표 보이스 코치가 설명하는 66가지 훈련법이 들어있다고 하는데요. 여기에 동영상 강의가 있다는 건 서평을 쓰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그래야겠죠. 내가 어떻게 목소리를 내는지도 모르는데 가르치는 영상은 꼭 있어줘야 하니까요.

읽다 보니까 그런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 '공명점'을 찾고 목소리가 편하게 나오기 위해서 말하거나 공기가 자리 잡고 있는 위치들을요. 노래를 부를 때도 공명점을 찾아야지 듣기 좋은 목소리가 나온다고 하거든요.

처음에 녹음하는 부분이 있었는데요. 제가 말하는 것을 보니 조금 다른 부분에 악센트를 준다거나 발음이 뭉개지거나 호흡이나 목소리가 약간 이상하게 들리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우선 입을 크게 벌려야 한다고 하는데요. 확실히 입을 크게 벌려야 발음도 또박또박하고 말도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목소리도 훈련이기 때문에 입근육과 혀근육도 잘 발달시켜야 한다고 나와있고요.

결론적으로 전 숨을 덜 쉬는 부분이 확실히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 부분을 고치기 위해서 필요한 부분부터 읽게 됐습니다. 확실히 발음교정이 필요한 부분인 것 같아요. 그렇게 보니까 제가 입 앞부분으로 공기를 넣고 숨을 쉬고 말하더라고요. 공명은 뒤에서 숨을 크게 불어야 하는데요.

확실히 목소리가 부드럽고 중저음으로 가면서 힘이 가지 않으니까 더 또박또박 잘 나서 좋았습니다. 이 책을 계속 연마하면서 공부를 해서 라디오를 해도 좋을 만큼, 누구에게나 호감을 가질 수 있는 그런 목소리를 만들어야겠어요.

발음교정 이걸로 확실히 하면서 취업부터 일상생활까지 자신감 있는 목소리를 내보자고요! 이미 저는 조금만 고쳤는데요. 자신이 생기는 기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발음교정 임유정의 목소리 트레이닝이었습니다!

컬쳐300으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