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와 반 고흐
그라디미르 스무자 글 그림, 최정수 옮김 / 아트북스 / 2004년 7월
평점 :
절판


최근에 텔레비젼에서 자폐가 있는 9살 남자애를 본 적이 있다. 걔는 음악에 소질이 있어서 자기가 한번 들은 소절은 모두 피아노로 표현을 했다. 째즈 연주가와의 즉흥 연주는 전율을 느끼게 했다. 자폐성향이 있는 일부 사람들 중에도 어떤 분야에서 천재적인 소질을 보인다고 하던데, 빈센트 반고흐는 미술로 자기 세계를 표출했나 보다. 울 정상인들과 대화가 안통해서 우리가 답답하지 그들은 전혀 답답해하지 않는다. 그들만의 세계가 있으니까. 그들 기준으로 볼 때 우리가 자폐아일지도 모른다. 우린 모두 자폐아 있지도 모른다. 그들이 정상인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가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벗어나고 싶다. 나만의 세계를 찾고 싶어진다.

이 책은 빈센트 반고흐 라는 인물을 이해하는데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이 책때문에 [영혼의 편지]를 사게 됐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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