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들리 러블리 - 로맨스릴러 단편선
배명은 외 지음 / 황금가지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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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기스럽고 스릴 넘치며 약간 로맨틱한 이야기 9편을 모아 담은 소설집.
폭풍의 집은 이 단편집의 서두를 여는 이야기라 진짜 인상적이었어요.
죽은 자들이 돌아오른 집. 그곳에서 벌어지는 산자와 죽은자의 어둠고 섬뜩하며 각자의 욕망만 남은 서로의 모습이 미스테리하게 그려져 있어요.
처음 읽을때 산자와 죽은자의 혼재한 모습이 혼돈속으로 만들어서 더욱 무섭게 느껴졌어요.
휘파람을 불면은 마치 동화같고 쓸쓸하고 아름답게 느껴지는 신비한 이야기라 가장 재밌게 읽었어요
아무것도 아니 누군가의 인어는 우리가 잘 아는 인어공주 이야기의 잔혹동화 버젼이라고 느낌이 들었어요. 인어공주 입장에서 안데르센의 인어공주는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새로운 시각에서 재탄생한 이야기라 익숙하지만 또 새로운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로흐, 소원의집, 고양이 지옥, 오만하고 아름다운, 천년공작, 별 등 각각 미스테리, 로맨틱 무드를 섞어 신비하고 스릴 있고 묘하게도 익숙하지만 새로운 기분을 전해주는 이야기들이에요.
빠르게 읽히고 빠져들게 만드는 요소든이 톡톡튀는 단편들이라 남녀노소 재밌게 읽은수 있는 책이라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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