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그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 진화하는 페미니즘
권김현영 지음 / 휴머니스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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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21세기를 살아가면서 근 20년간 세대는 큰 변화를 겪은것 같습니다.

한 집에서 사는 부모님과도 세대차이가 많이 나는 그렇다보니 같은 나이 비슷한 환경에 살았어서 가치관의 차이도 많이 느끼게 되고 남녀의 생각차이는 더욱 심해진것 같습니다.

모두 자신의 입장에서 토론하려면 싸우려드는 사람들이 난무하다보니 진짜 속시원하게 이야기하고 서로 이해하고 이해받고 존중할 수 있는 분위기 언제쯤 올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 여성문제들이 사회적으로 대두 되던 시기에는 그래도 공론화 되고 이야기를 들어 주려고 했던것 같은데 요즘은 역차별이니 때론 극단적이고 과격한 표현들로 서로를 명명지어 편가르기를하고 자신들 방어하고 상대를 공격하는 분위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 자리 누군가에게 페미니즘이 아니더라도 여성의 입장에서 청춘의 입장에서 이야기하고자 할때 들어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들에게 무슨 이야기를 하나!? 입을 닫아 버리고 말았던것 같습니다.

여전히 우리는 다양하고 더 복잡해진 여성 문제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피해자들이 사회적인 통념으로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고 넘어던 일들이 이제는 여성들이 누구에게나 일어날수 있는 보편적인 일이며 잘못에 대해 많이 이야기 되고 있다보니 어느 정도 문제를 인식하지만 아직도 여성으로 살아가다보면 여성으로 느끼는 문제들을 온몸으로 느낄때가 많습니다.

이책은 저자가 20여년 동안 여성운동가로 활동하면서 매체에 기고하면서 쓴 글을 모아 놓은 책입니다.

사회적으로 이슈화 되고 우리에게 익숙한 사건들이나 문제들을, 정준영 사건, 승리, 양현석 사건, 양진호 사건들을 들여다보면서 여성입장을 이문제를 어떻게 받아 들이고 문제를 보는 사회적인 시각에 대해 이야기 해줍니다.

모두들 집에서는 남녀가 평등하고 어느세대보다 많은 교육의 기회가 주어지고 누구에게나 귀한 딸로 자라지만 사회에 나오면 그들의 부모세대가 만든 사회적인 분위기에 여성은 차별 받고 있습니다.

아직도 여성이 접근할 수 없는 성역이라는 직업이 존재하고, 능력을 제대로 편가 받지 못하고 기회조차 주어지지 못하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어쩌면 사회적인 분위기에 잘 못된 부분들이 있는걸 알지만 그저 나의 일이 아니다 내가 왜 그런걸 문제 삼아야하는 하는 생각들이 만연하여 잘 못인인지 알면서도 내가 피해를 받는게 아니니 그냥 넘기고 모르척 했던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책을 읽으며서 페미니스트?!라는 단어만 들어도 막연하게 어렵고 했던 생각들이 

우리가 익숙하게 받아들이는 다양한 일들.,. 크게 이슈화 되진 않은 사건들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누구는 세상이 좋아져서 여자들이 이렇게 사회에 진출하고 활동한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것입니다.

어느 누구는 사회적으로 더 많은 부분 활동하면서 제약이 있고 차별을 받는다고 할 것입니다.


나이가 들고 살다보니 알지 못했고 나에게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일들이 내게도 일어나고 내주변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만큼 언제나 우리는 여성으로 살면서 다양한 사건에 노출되고 아직도 10년전, 20년전 사건들이 되풀이 되는 현실을 만나고 있습니다. 

의식이 변해햐 사회도 변하고 사람들도 제도적으로 최소한의 안정망을 만들게 되다보니 

여성들뿐 아니라 누구라도 잘 못된 행동과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바꾸려고 노력하는 문화를 만들기 바라는 마음이 생깁니다.


책 제목처럼 후퇴 없이 조금씩 나아가는 현실을 기원하며 아직은 멀었지만 늘 관심과 희망을 가지고 싶습니다.

이제라고 이런 책을 읽을수 있어서 감사하고 행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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