돔 시티 안팎을 돌아다니며 지수가 도달한 결론은, 인간은 유지되어야 할, 가치 있는 종이 아니라는것이었다. - P295
인간은 언제나 지구라는 생태에 잠시 초대된 손님에 불과했습니다. 그마저도 언제든 쫓겨날 수 있는 위태로운 지위였지요. - P365
획일적인 시대로부터, 고독의 시대로부터, 빅 브라더의 시대로부터, 이중사고의 시대로부터 ― 축복이 있기를!
대부분사람들은 맛있거나 예쁘거나, 하다못해 약으로 쓸 수 있는 식물외에는 더이상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아도 상관없다고 생각것 같았다. - P30
그의 가족은 딸을 밑천 삼아 미국으로 이민을 갈 계획이었다. 반면 고연주가 믿은 맥락은 ‘가장 뛰어난 학생’이라는 표현 하나뿐이다 - P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