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개의 파랑 - 2019년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
천선란 지음 / 허블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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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까지 위험해지는데 왜 나를 구했어요?"
"3%였잖아요."
"고작 3%인 거잖아요"
"사람은 기계와 달라서 꺼진다고 완전히 멈추는 게 아니니까요. 3%라는 뜻은 말 그대로 살 수 있다는 뜻이에요." - P80

"3%도 살았는데 80%는 왜 못 살아. 당신 왜 이러고 있어."
-가능성의 역설 - P85

"너 그렇게 안 보이는데 공부 빼고 잘하는 거 되게 많구나."
"...욕 같은데."
"욕 맞아. 요즘 세상에 공부만 잘해도 모자랄 판에 공부 빼고 다른거 다 잘해서 뭐 먹고 살건데?" -뼈때리네 - P116

주원은 왜 사실대로 자신에게 말하지 않았을까. 왜 주원이 자신을 두고, 혼자만 다른 차원으로 가버렸다고 느꼈을까. 먼 미래로 혹은 메인 세계로 들어가는 것처럼 느껴졌을까. -왠지 슬픈스토리 - P183

돌아오는 길이 외로워, 엄마. 힘들지는 않은데 외로워. 외롭다는 게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아직 잘 모르겠지만, 나는 그 길을 외롭다고 부를 수 있을 거 같아.
-너무 아픈 문장이다 - P186

그 어떤 책보다 더 정확하고 지혜롭다는 인간의 삶에서 나온 진리였다.
"행복만이 유일하게 과거를 이길 수 있어요."
보경에게 배운 진리 - P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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