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암 - 수술도 없이, 약물도 없이
한상도 지음 / 사이몬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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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암

사라진 암 이라는 책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에는 어디서나 흔한 투병이나 완치 수기라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조금 달랐다. 그 이유는 암이라는 병을 대하는 태도와 몸을 바라보는 시선 그리고 묵묵히 자신의 신념 지속적으로 끌고나가는 힘이 눈에 뜨였기 때문이다.

분석과 통합 中 - ‘특정 부분의 치료가 아니라 몸 전체의 질서를 회복하는 것. 그것이 근본적인 치유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이 부분을 통해서 보통 암환자들은 암이라는 질병에 시선이 쏠리기 마련인데 몸 전체의 균형이라는 부분에 집중을 했다는 부분이 신선했다. 마치 나무가 아닌 숲을 본다는 이야기가 떠올랐고, 어쩌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암이라는 큰 병으로 인해서 몸을 잠시 망각을 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쓰레기 음식, 정크 푸드 中 - ‘정크 푸드의 소비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바쁘다는 이유로, 편리하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몸에 나쁘다는 것을 알면서도 찾는다.’ 결국 몸이 구성하는 것은 자신이 먹는 것인데 사실 우리가 먹는 많은 것들은 결국 가공식품의 주를 이루고 있다. 여기서 저자는 그러한 사실을 깨닫고 바로 자신의 식습관을 바꾸어 실천하는 모습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과정에서 즐거움을 찾다 中 -‘과정을 수단이나 방법으로 여기지 않고 또 하나의 목적으로 삼는 것. 특별한 주말농장을 십 년 넘게 운영한 비결이요 삶을 즐기는 비법이었다.’ 저자는 처음부터 쉽지는 않았겠지만 그러한 과정을 하나하나 즐기면서 했다는 점도 좋았는데, 그 중에 매일 아침 화장실에서 씻으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틀어놓고 춤을 춘다는 부분이 힘든 과정을 즐기기 위한 방법이라는 점이 기억에 남았다.

재미와 의미를 습관화하다 中-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언제나 밝고 활기찬 기분을 유지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했다.’ 위와 같은 글은 사실 상투적으로도 보일 수 있지만 그 사람이 어떠한 상황에 놓여있고, 어떤 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지가 위의 말을 더 돋보이게 하는데 저자의 몸과 마음의 태도를 밝고 긍정적으로 함으로써 암이라는 그리고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려는 의지가 이러한 글을 더욱 빛나게 했다.

반복과 지속의 힘 中 - 인디언들의 속담 에서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말을 1만 번 이상 반복하면 당신은 그런 사람이 된다.” 저자는 늘 좋은 생각과 행동을 통해서 암을 이겨냈다고 볼 수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자신이 말하는 대로 행동하는 대로 그리고 생각하는 대로 했기 때문에 암을 이겨냈다고 볼 수도 있다. 어쩌면 이와 같은 단순한 진리를 우리는 놓쳤는지 모르겠다.

이미지 트레이닝 中 - ‘뇌는 현실에서 일어난 일과 상상한 이미지를 구분하지 못한다. 그런 만큼 상상으로 행하는 것이 실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리가 상상하는 이미지가 정말 물리적으로 영향이 있다는 것을 저자는 몸소 체험했는데, 이것은 암 이라는 병뿐만 아니라 우리의 생각이 가진 힘을 증명하는 하나의 예시라고 생각이 들었고, 처음에 이 책 제목을 보고 생각했던 내용이 아닌 조금 더 고차원적인 무언가 혹은 우리가 잊고 있던 무언가에 대해서 써놓은 수기라고 생각이 들어서 기분 좋음 마음으로 책을 다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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