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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언니라서 참 좋아 ㅣ 벨 이마주 113
브룩 실즈 지음, 조은미 옮김, 코리 도어펠드 그림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9년 11월
절판
이 책의 존재를 처음 인터넷으로 알게 되었을 때,
정말 우리 두 딸들에게 얼마나 읽어 주고 싶었는지...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4살(41개월) 큰 딸과 2살(14개월) 작은 딸!
처음에는 질투를 좀 하는 가 싶더니,
어느 덧 동생을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을 볼 때면,
웃음이 절로 나오곤 하지요!
이 책의 예쁜 그림과 글을 보면서도
미소가 씨~익 지어지네요!
역시 [벨 이마주]답네요~
[벨 이마주]란 중앙출판사의 아름다운 그림책 시리즈를 말해요!
큰 애가 책을 읽으면서
자기도 동생과 함께 하는 일들을 나열하면서
그림 속 사진 하나하나에 꼼꼼하게 살펴보네요~
내용도 넘 근사하지만,
그림이 때문에 더 빛을 발하는 것 같아요~~
디테일 한 부분까지 일일이 손으로 하나하나 찍어가면서
책을 읽으며 즐거워하고 있어요~~ ^-^
자신도 동생과 했던 일을 떠올려 보네요...
동생과 함께 목욕했던 일,
동생이랑 이불 속에서 장난쳤던 일,
동생 얼굴에 화장(메이크업)시켜준 일,
동생이랑 이 옷 저 옷 입으면서 방안 가득 어지렵힌 일,
동생이랑 함께 사진 찍은 일,
.
.
이젠 동생이 있어 좋은 가봐여~
다른 집으로 보낼까? 라고 물으면,
안된다며 다리를 붙잡고 울어요~ ㅋㅋ
이럴 땐 정말 하나 더 낳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브룩실즈도 저와 같은 생각이네요~
"... 하나일 때보다 훨씬 더 나를 웃게 해 주는 두 딸과..."
솔직히 둘 이상의 자녀를 가지신 울 엄마들의 공통적인 생각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