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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맑스 - 엥겔스가 그린 칼 맑스의 수염 없는 초상
손석춘 지음 / 시대의창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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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국의 알바여, 정치하라 정치의 시대
은수미 지음 / 창비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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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이 일단 무시무시하다.

 <공산당 선언>과 마르크스의 묘비명이 떠오른다.

 저자의 결연한 집필 의지가 돋보인다.


 본 책은 창비의 <정치의 시대> 시리즈 4권 중 한 권이다. 이 책을 보니, 다른 책들도 한 권 한 권 차차 읽어볼만 하다고 느낀다.


 2017년 5월로 귀결된 지난 몇개월 간의 투쟁은 대한민국 건국 이후 꼽을 수 있는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혁명이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가운데에서 노동과 정치, 그리고 교육의 부문까지도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경쾌한 문체가 책 읽는 내내 참 즐겁다.


 책의 볼륨 상 아주 깊이있는 내용을 담을 수는 없었겠지만, 독서를 하는 내내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도 그리 무거운 마음가짐을 갖지 않고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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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력 - 사람을 얻는 힘
다사카 히로시 지음, 장은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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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감정노동'이라는 단어가 생겨난 걸 보면, 과연 관계가 힘들기는 한가보다.

 이 책은 '인간관계에 대한 지혜'가 담겨있다고 소개되곤 하며, 따라서 인간관계가 필수적이며 거기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회생활하는 자들을 대상으로 한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옆나라 일본 역시 우리나라와 상황이 비슷한지, 이 책이 베스트셀러로까지 선정이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사실, 읽다보면 속 터지는 부분이 없다 할 수 없다.

 속된 말로 '빡쳐' 죽겠는데 옆에서 속 좋은 노인이 속 좋은 소리만 하며 너털웃음 지을 때 느껴지는 그런 속터짐.


 특히, '죽이고 싶을 정도로 싫은 자가 있다면, 그에게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그 관계를 대하는 나에게 문제가 없나 돌아보라'는 구절은 정말 마음을 울렸다.

 공감하고 감동해서가 아니라, 속이 터져서 가슴을 쾅쾅 내려 치며 읽은 바람에.


 산전수전 다 겪어서 이미 모든 것을 초탈한 이들은 이 책의 구절구절 가슴이 아니라 무릎을 치면서 볼 지도 모르겠다. 혹은 마음의 평안을 얻고자 하는 이들 역시.

 그러나 내가 아직 덜익어서 그런지 어쩐지, 나는 이런 식으로 평안을 얻는 것보다, 내 안의 분노와 화를 추동력 삼아 부당하게 날 힘들게 하는 이들이나 옳지 못한 자들의 뚝배기를 깨부수는 게 훨씬 속편하고 쉬우며, 나중에 후회가 안남더라.

 물론 여기서 뚝배기는 머리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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