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평해요! 국민서관 그림동화 278
제이컵 그랜트 지음, 신수진 옮김 / 국민서관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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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너무 재미있게 읽은 책을 한권 소개 드릴게요

국민서관에서 나온 불공평해요! 인데요

표지에서 아빠는 커다란 도넛을 맛있게 먹고 있는데

아이는 아빠 목마를 타고 작은 도넛을 들고 있네요

깜짝 놀란 듯한 아이의 표정이 귀여워요.

아이들은 억울하거나 불공평한 감정을 느낄 때 많이 힘들어하고 화가 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특히 억울하거나 불공평하다고 느끼는 감정을 많이 들어주려고 애쓰고 있는데요

어른과 아이는 신체적으로도 다르고 할 수 있는 일이 다르잖아요

심지어 두살차이인 자매들로 서로 할 수 있는 것 잘하는 것이 다른데요.

그럼에도 아이들은 늘 불공평하다고 생각하더라구요.



매번 아이는 이렇게 억울하고 불공평하다고 생각해요.

몸이 작으니 작은 자전거를 타고

시합에서도 늘 지고

먹고 싶은걸 바로바로 먹지 못하고

사고 싶은 걸 마음대로 골라서 사지 못해요.

핫초코를 마셔도 작은 컵으로 마셔야 하죠

아이는 늘 불공평하다고 생각하고

아이의 입장에서는 나름 그럴듯하고 논리적으로 자기의 생각을 말하는데요

아빠의 말도 물론 일리가 있지만 아빠가 정말 안받아주시더라구요ㅋㅋ

아빠도 아이의 말에 논리고 매번 받아칩니다ㅋㅋ



그럼에도 아이가 매우 씩씩하더라구요.

자기의 마음을 아빠가 받아주질 않는다고 느꼈는지

뭉치에게 자기의 속마음을 이야기하는데

자기의 마음뿐 아니라 뭉치의 마음을 들여다봐주는 것이

굉장히 어른스럽고 대견하다고 생각했어요.

결국 마지막엔 아빠가 불공평하다고 느낄만한 일이 생겨버리네요.

속으로 살짝 통쾌하면서

아이가 아빠와의 시합에서 이기게 되면서 얼마나 신나할지

그 모습이 떠올라서 어찌나 귀엽던지요.

우리집 아이들도 늘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걸 불공평하다고 생각하겠죠.

그럴때 조금 더 마음을 들어주고 져주기도 하고

이제 불공평하지 않네 생각하게 되도록 맞춰주는 것도 좋겠다 싶은 새각이 들었어요.


[업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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