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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북 : 우리가 지켜야 할 바다와 바닷속 생물 이야기 ㅣ 생태북 시리즈
샬럿 밀너 지음, 김은영 옮김 / 청어람미디어(청어람아이)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우리가 지켜야 할 바다와 바닷속 생물 이야기
우리 지구 표면의 약 사분의 삼은 바다로 덮여 있다. 또 이 크기만큼이나 바다의 역할은 아주 중요하며, 바닷속에는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는데 바로 이 바다의 생태계가 굉장히 위협받고 있다고 한다.
최근 뉴스에서 접했던 가장 충격적인 소식은 거북이 이야기였다. 수중 동식물은 거북이의 먹이인데 그중 해파리나 해초가 주요 먹이라고 한다. 그런데 사람이 버리는 투명 비닐이나 플라스틱 등이 마치 거북이에게 먹잇감들로 착각하여 뱃속에는 쓰레기로 가득했고 거북이 코에는 플라스틱 빨대가 꽂힌 채로 죽은 가슴 아픈 일이었다.
하나 더, 크게 회자되었던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사람들이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들의 미세 플라스틱은 너무 작아서 하수처리시설에 걸리지 않고, 다바와 강으로 그대로 유입된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바다에 버린 플라스틱들도 해양 동물들에게 피해도 물론 오랜 시간이 지나면 아주 작은 조각으로 분해되는 '미세 플라스틱' 조각이 된다. 이것을 물고기들이 먹고 또 그것을 먹은 해산물들을 인간들이 섭취하여 결국 인간들의 건강도 위협하게 된다는 것이다. (5mm 이하의 미세 플라스틱은 장폐색, 에너지 혈당 감소, 성장 등에 악영향을 미친다.)
그로 인하여 요즘에는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추세이고 인간은 물론 생태계와 넓게는 지구 지키기 운동에도 큰 역할이 되고 있다.
일단 그림체가 너무 예쁘고 산뜻하게 다가왔다. 민트색과 에메랄드의 바다색이 연상되는 시원한 느낌의 책이었다.
처음 바닷속 친구들을 소개해줌으로써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고 그런 아름다운 바다를 지키는 구체적 방안까지 제시해줘서 고마운 책이었다. 또 플라스틱 쓰레기를 남용하는 결과가 어떻게 인간에게 돌아오는지 이해하기 쉽도록 해주었고 일회용 물건들을 덜 쓰는 법부터 차근차근 알려주는 방법이 괜찮았다.
사실 플라스틱 사용이란 것이 편리한 점과 그에 더불어 쓰다 보니 안일해지는 것도 있었다. 그와 더불어 이런 크고 작은 뉴스들에서 다른 생명들의 존재와 죽음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도 그런 게 사실 개인이 이렇게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 들지만 국제적으로도 물론이며 또, 대기업들과 유명인들이 더불어 과대 포장에 대한 뿌리 깊은 인식과 그에 따른 이로운 파급력을 보여준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일회용 플라스틱의 규제'가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으며, 개인만이 노력할 문제가 아니란 생각이었다.
책을 보면서 하나하나 아이에게도 생태계 파괴에 대한 경각심과 더불어 지구 지키는 방법이 어려운 것이 아님을 공부해볼 수 있었다. 일회용 문화의 인한 '우리 식탁으로 돌아오는 플라스틱 쓰레기'란 (매주 신용카드 1장 분량을 섭취) 말을 들어본 적이 있다. 이건은 인간이 버린 플라스틱이 결과적으로 인간에게 돌아온다는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이로써 인간이 이기가 자연을 얼마나 위협하고 있으며 또한, 인간과 자연은 공존한다는 메시지가 더 깊이 다가왔다. 자연을 다시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반성과 나의 소비습관에 대해 변화를 더 가져왔던 시간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