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서관에 놀러 가요!
톰 채핀.마이클 마크 지음, 척 그로닝크 그림, 명혜권 옮김 / 다림 / 2020년 6월
평점 :
비오는날, 밖에서 놀 수 없는날엔 무얼해야하는지 너무 잘 알고있는 우리 주인공. 도서관으로 달려가 항상 앉는 자리에 앉아 책을 둘러보는데...곰돌이 푸가 나타나 같이 집에가서 놀자고 웃으며 이야기하고, 잠자는 숲 속의 공주는 조금만 더 자다가 가겠다며 아이를 돌려보내고~ 야옹야옹 놀러가자는 고양이를 집에 데려갔다간 말썽 엄청 부릴거라며 말리던 피노키오까지. 동화책 주인공들이 말을 거는.. 상상의 공간이 되어버린 도서관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야호, 한달음에 도서관으로 달려가서 책을 찾고, 꺼내고, 빌려요.
"안녕!"하고 책과 인사하고 나서 책을 찾고, 꺼내고, 빌려요!
노랫말처럼 반복되던 문구는 찾아보니 정말 노랫말이었고!! 유튜브에서 톰 채핀의 [Labrary song]을 찾아 들려주니 디디는 덩실덩실. 신나고 사랑스러우니 노래만이라도 꼭 들어보시길.
어린 시절, 마구마구 상상의 나래를 펼치던 나를 보는것 같기도 해서 마음이 한결 포근해지던 책... 아이와 함께 만나볼 수 있게 되어 더더욱 마음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