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아이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77
최은진 지음, 이루리볼로냐워크숍 기획 / 북극곰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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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아이 #북극곰출판사지원

팔랑팔랑 마음에 들어온 나비 한 마리가 이끄는건지, 소녀가 이끄는 것인지 분명치 않은 노란빛 세상.

글자는 거의 없고, 소녀의 몸짓과 블랙&옐로우 조합의 일러스트가 묘미인 <나비 아이>
누구나 바라는 자유, 비상, 행복이라는 추상적인 소망을 소녀와 나비를 통해 그려낸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만들던 그림책.

가만히 턱을 괴고 앉아 나비의 팔랑거리는 날갯짓을 보며 소녀는, 달님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문득 나와 아이가 서로에게 나비의 날갯짓같은 존재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있으면서도, 없고. 없으면서도 있는.
그 순간순간을 매번 깨닳으며 일깨워주는 알람같은 사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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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 물고기가 만든 미스터리 그림책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73
케이트 리드 지음, 이루리 옮김 / 북극곰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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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물고기가 만든 미스터리 그림책
#도서협찬
지난번 <한 마리 여우>로 스릴넘치는 숫자놀이를 선사했던 케이트 리드 @kateeread28 작가의 또다른 작품🥰

친구들과 놀고싶었던 작은 분홍물고기의 외침이 오해를 낳고 낳아, 무시무시한 바다괴물로부터 온바다가 숨어버리는 이야기.

아무도 없길래 외친 또 한번의 "야!"로 다행히 모두가 다시 돌아왔지만, 작은 소문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장면들이란😅
인간세상이나 물고기 세상이나 다를게 없구나, 라는 마음대로의 해석을 하게 되던 순간이었다.^^;

케이트 리드 작가의 색감은 정말 마음에 든다. 너무 쨍하지도, 채도가 낮지도 않게 적절히 조화로운 색감과 디테일 표현들까지, 어느 한 부분 눈이 즐겁지 않은 곳이 없는 작품같은 그림책.

아이들 접시나 컵으로 나오면 너무너무 예쁠듯한 일러스트라, 더욱 마음과 눈길이 간다.

아이와 함께 읽고나니 갑자기 바다를 만들자며 인견천도 배경으로 찾아와 깔아주시더니, 제이맥으로 갈치를 여섯마리나 만들고..
마지막엔 레인보우 천이 "톱밥"이라며 먹이도 주며 자연스러운 독후활동으로 이어졌다.

케이트리드의 작품은 아이로 하여금 시각적 자극을 충분히 주는지, 아이가 스스로 독후활동을 적극적으로 주도한다. 좋은 색감과 구성을 골고루 느낄 수 있었던 책이었다. 케이트 리드라는 작가에게 점점 빠져들게 되는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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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물고기가 만든 미스터리 그림책
#도서협찬
지난번 <한 마리 여우>로 스릴넘치는 숫자놀이를 선사했던 케이트 리드 @kateeread28 작가의 또다른 작품🥰

친구들과 놀고싶었던 작은 분홍물고기의 외침이 오해를 낳고 낳아, 무시무시한 바다괴물로부터 온바다가 숨어버리는 이야기.

아무도 없길래 외친 또 한번의 "야!"로 다행히 모두가 다시 돌아왔지만, 작은 소문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장면들이란😅
인간세상이나 물고기 세상이나 다를게 없구나, 라는 마음대로의 해석을 하게 되던 순간이었다.^^;

케이트 리드 작가의 색감은 정말 마음에 든다. 너무 쨍하지도, 채도가 낮지도 않게 적절히 조화로운 색감과 디테일 표현들까지, 어느 한 부분 눈이 즐겁지 않은 곳이 없는 작품같은 그림책.

아이들 접시나 컵으로 나오면 너무너무 예쁠듯한 일러스트라, 더욱 마음과 눈길이 간다.

아이와 함께 읽고나니 갑자기 바다를 만들자며 인견천도 배경으로 찾아와 깔아주시더니, 제이맥으로 갈치를 여섯마리나 만들고..
마지막엔 레인보우 천이 "톱밥"이라며 먹이도 주며 자연스러운 독후활동으로 이어졌다.

케이트리드의 작품은 아이로 하여금 시각적 자극을 충분히 주는지, 아이가 스스로 독후활동을 적극적으로 주도한다. 좋은 색감과 구성을 골고루 느낄 수 있었던 책이었다. 케이트 리드라는 작가에게 점점 빠져들게 되는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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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엄마! - 엄마를 위한 작은 책
리즈 클라이모 지음, 정영임 옮김 / 북극곰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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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엄마!
엄마를 위한 작은책 #도서협찬
.
이번엔 아기말고, 날 위한 책이었던 #북극곰북클럽

한 페이지에 일러스트 하나씩, 작은 책 한 권에 엄마의 여정이 처음부터 끝까지 담겨있던... 특히나, 말 트이고 나서 한시도 멈춤없이 계속 엄마를 불러대는 저 모습에서 공감 + 웃음이 퐝!ㅋㅋ

아이를 낳고, 키우며 겪는 숱한 감정들과 상황들을 너무 귀여운 그림체로 보니 입가에 미소가 절로. 랫서 판다 캐릭터가 아기에게 '위협적인 자세'를 가르칠때는 너무 귀여워서 빵 터져버렸네.

사춘기가 와서 많이 다투고 싸우겠지만 결국은 사랑으로 점철되는 엄마와 아이의 관계를, 옆에서 조곤조곤 이야기해주듯 그려낸 작가님이 참 대단하다 싶었다. 조급해말고, 너무 걱정말고 서로가 서로를 사랑한다는 사실만을 안고.. 그렇게 바라보라고 조언해주는 느낌.

둥지를 떠나도 그 사랑은 멈춤이 없고, 항상 그리워하는. 세상에 둘도 없이 소중한 인연을 아기자기하게 풀어낸, 간만에 만난 "귀여운 엄마 그림책"

"세상 그 어떤 일도 엄마의 일보다 중요한건 없어요."

사랑가득한 응원으로 마무리를 지어주는 작가님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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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최고야!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71
토미 드 파올라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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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최고야! #도서협찬

요즘 한창 남자, 여자를 구분하는 우리 아이를 위한 그림책이었다. 며칠 전,
.
🤴🏻 남자는 이거 할 수 있는데, 여자는 못해~!
.
라던 놀라운 아이의 한 마디.
듣는 순간 너무 어이가 없.. 내 아들 입에서 이런 소리를 듣다니?
곧장 무슨일이든,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거라고 이야기해주며 이 책을 읽어주었다.

축구보단 책읽기와 춤추기를 좋아하는 우리.
우리를 응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비난하고 업신여기는 사람들도 많아서 우리는 기도 많이 죽고.. 스스로에 대한 의문도 가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연습해 장기자랑 대회에 탭댄스로 출전하지만 수상실패.
울 것 같은 얼굴을 하고 내려왔는데, 엄마와 무용 선생님(응원자) 그리고 아빠(비난자)가 모두 우리를 둘러싸고 칭찬을 가득 뿜어주어 우리의 마음을 녹인다.

뿐만아니라, 우리를 놀려대던 남자아이들마저 '우리는 최고야!'라고 수줍게 표현을 해주었던..

아낌없이 사랑과 지지를 보내는 '응원자'들은 물론이고.. '남자애답지 않은' 춤을 추었지만 그 노력과 멋진 도전에 찬사를 보내던 이전의 '비난자'들도 꽤나 멋진 마무리를 만들어주었다.

참으로 묘한 여성성과 남성성에 대한 이야기. 각 성별에 기대하는 고정관념을 떠나, 하나의 <인간>으로서, 그 <인간성>에 조금 더 집중하면 어떨까? 우리 아이들 세대에서는 조금 더 나아지겠지...

하나의 인간으로서 존재하는 상대방과 스스로에게, 존중과 배려를 할 줄 아는 아이가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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